The Musical

더뮤지컬

magazine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이 취재한 뮤지컬계 이슈와 인물

인터뷰 | [뉴욕]뮤지컬 <스파이더 맨>, 줄리 테이머 연출로 제작 예정

글 | 지민혜 2009-01-20 205

<라이온 킹>으로 1999년 토니상에서 연출상을 수상했던 줄리 테이머가 <스파이더 맨>을 뮤지컬로 만드는 작업중에 있다. 그녀가 직접 대본을 쓰고 감독을 맡을 예정이며, 음악은 그룹 유투(U2)의 보컬리스트 보노(Bono)와 기타리스트 디 에지(The Edge)가 맡는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초영웅 스파이더 맨의 모험담에 바탕을 두었다. 스파이더 맨의 원작 만화 제작자인 마벨 코믹스가 헬로 엔터테인먼트/ 데이비드 가펑클, 마틴 맥칼럼, 소니 픽쳐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

 

피터 파크라는 이름을 가진 스파이더 맨이 어릴 적, 방사선에 노출되었던 거미에 물려 거미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그에게 엄청난 파워가 생기고, 거미처럼 벽에 붙어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등 초능력이 생긴 것이다. 이 캐릭터는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가 출연한 콜럼비아 픽쳐스의 영화 `스파이더 맨`의 주인공과 흡사하다.
 
줄리 테이머는 연극, 오페라, 뮤지컬, 인형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1998년 <라이언 킹>으로 여성 최초로 토니상 연출상과 의상상을 수상했다. `Juan Darien` 와 `The Green Bird` 등의 브로드웨이 작품과 오페라 `Oedipus Rex`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The Magic Flute`을 연출해 왔다. 또한 그녀는 영화 `Titus`와 `Frida`를 감독해 아카데이상 후보에 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녀가 감독한 `Across the Universe`가 개봉을 했다.

 

를 쓴 극작가 글렌 버거가 테이머와 함께 스파이더맨 대본작업에 참여한다. 줄리 테이머의 영화에서 늘 호흠을 마쳐온 마티어스 고하이가 뮤직 어드바이저로 함께 한다.
 
현재 오디션이 진행 중이며, 7월2일부터 리허설에 들어간다. 리딩은 7월 12일과 1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스파이더 맨 팀은 <영 프랑켄슈타인>을 공연하고 있는 힐튼 씨어터 (Hilton Theater)와 <스파이더 맨>을 위한 극장 개조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만약 <스파이더 맨>과 힐튼 씨어터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영 프랑켄슈타인>은 할 수 없이 막을 내려야 하는 운명에 놓여 있다.

 

네이버TV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