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을 눈앞에 두고 과거 추억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중년 명우 역은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안재욱, 이건명과 함께 강필석이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안재욱은 최근 <시카고>, <아리랑> 등 뮤지컬에서도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이건명은 <그날들>, <인터뷰> 등 매 공연마다 열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강필석은 <번지점프를 하다>, <모래시계>, <닥터지바고> 등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에 도전하며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극을 이끄는 시간여행 안내자 월하 역은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지난 시즌 탁월한 가창력과 유쾌함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역으로, 나이도 성별도 국적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설정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성별을 구별하지 않은 혼성 캐스팅을 시도했다.
구원영은 <광화문연가> 서울 공연 이후 진행한 전국투어 공연에서 월하 역에 합류하며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다. 최근 예능과 무대, 홈쇼핑까지 넘나드는 이슈메이커 김호영은 <킹키부츠>, <꾿빠이, 이상>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팔색조 매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은 <킹키부츠>로 지난 1월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다시 무대에 도전한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젊은 명우를 연기할 배우는 정욱진과 ‘브로맨스’의 이찬동이다. 정욱진은 <어쩌면 해피엔딩>, <더데빌>, <마마, 돈 크라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최근 MBC 케이블 예능 ‘캐스팅 콜’, KBS TV ‘불후의 명곡’ 등 방송에서 가창력을 보여준 이찬동은 <광화문연가>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명우의 옛사랑이 된 중년 수아 역은 이은율과 임강희가 맡는다. 중년 수아 역에 처음 합류한 이은율은 <서편제>,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를 보여줬다. 최근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한 임강희는 지난 시즌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명우의 첫사랑 젊은 수아 역은 린지(임민지)와 이봄소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삼총사>, <오!캐롤> 등에 출연했던 ‘피에스타’ 출신 린지는 지난 시즌 젊은 수아 역으로 열연하며 호평받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 <인터뷰> 등에서 실력을 보여준 이봄소리는 새롭게 젊은 수아를 연기한다.

명우의 옆자리를 긴 세월 지키는 아내 시영 역은 정연과 장은아가 연기한다.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에 출연 중인 정연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매력적인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다. <광화문연가>에 새롭게 합류하며 오랜만에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레베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서 소울풀항 감성과 파워풀한 성량으로 매력을 펼쳐왔다.
명우와 수아와 함께 세월을 살아온 중곤 역은 오석원이 단독으로 맡는다. 다년 간의 경험으로 노련함을 갖춘 배우다. <록키호러쇼>에 출연 중인 그는 현재와 젊은 날을 모두 연기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팀으로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이 지난 공연에 이어 참여한다.
<광화문연가> 1차 티켓은 9월 5일 오후 2시에 오픈한다. 공연은 11월 2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여 2019년 1월 20일까지 이어진다.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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