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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여파 문화예술계 긴급 지원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진행…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

글 | 안시은 기자 2020-06-09 3,023
서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공연예술업계를 위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존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860건과 65억 지원한 것에 이어 공연업계 고용지원 50억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문화예술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겪고 있다. 공연장이 문닫고, 공연단체가 준비한 공연은 취소됐다. '2020 공연예술 통합예술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 업계 매출액은 4백억여 원이었지만, 4월말에는 36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영세 제작사 및 소극장 피해가 특히 컸다.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업계 종사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게 어려운 상황이다.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를 통해 침체된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꾀한다. 총 5백여 단체를 선발하고, 단체당 최대 1천만 원까지 공연제작비(기획비, 인건비, 홍보마케팅비 등)를 지원한다. 단, 2020 서울시 및 시 산하기관 예술지원상업 미선정 단체를 우선 선발한다. 

지원하는 공연 장르는 연극, 음악, 국악, 무용, 뮤지컬, 아동청소년 공연이다. 연극 분야는 115개 단체 내외로 선발하고, 단체당 9백만 원 내외 지원을, 음악 분야는 역시 동일하다. 아동청소년 공연은 150개 단체 내외로 선정해 단체당 3~5백만 원 내외로 지원한다. 

무용 장르는 70개 단체 내외로 선정해 단체당 3~9백만 원 내외로 지원한다. 국악은 75개 단체 내외로 선정하고 6~9백만 원 내외로, 뮤지컬은 72개 단체 내외로 선정해 6백~1천만 원 내외로 단체당 지원한다.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둔 공연예술단체 혹은 기획사로 2020년 7월부터 12월 사이 실내외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면 협회 가입 여부와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6월 8일 오전 10시부터 접수 받기 시작했고, 17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마감시간 이후 접수분은 인정하지 않는다. 지원시 신청서와 단체 소개서, 참여자 현황, 사업계획서, 지원단체 체크리스트, 사업자등록증 혹은 고유번호증 등을 내야 한다. 

접수처는 각 장르별 운영단체로 이메일 접수를 받는다. 연극 분야는 한국연극협회(kt744@hanmail.net)로, 음악 장르는 한국음악협회(mak20@mak.or.kr)로, 아동청소년 공연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assitejkorea.org)로, 무용은 한국무용협회(newdeal@koreadance.org)로, 국악 장르는 한국국악협회(kotma2@hanmail.net)로, 뮤지컬은 한국뮤지컬협회(project@kmusical.kr)로 신청하면 된다. 원하는 경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서류 접수 후 6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서류 심사를 거쳐 6월 29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사업수행 역량 및 실행능력(60점), 사업성과 및 기여도(20점)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이 사업은 긴급하고 신속 추진되는 것으로 인터뷰 심사 제외 등 절차를 간소화한다. 신청 접수 건수에 따라 심의 기간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선정 단체는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직접적인 비용을 지원 받는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공연 취소로 일자리를 잃은 공연예술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출연자 및 스태프 등 직접 인건비로 50% 이상 집행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폐업과 실직의 위기에 직면한 공연예술업계의 일자리 창출과 창작활동 재개를 위해 준비했다. 지난 '문화예술인 긴급 창작지원'과 같이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히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연예술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창작활동을 재개하여 향후 시민들이 양질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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