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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지프스> 12월 개막…강하경·리헤이 등 합류

글: 이솔희 | 사진: 오차드뮤지컬컴퍼니 2025-10-27 533

 

뮤지컬 <시지프스>가 재연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뫼르소와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 신화'를 뮤지컬적으로 엮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희망이 사라진 폐허의 세상 속, 네 명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반복되는 삶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을 뜨겁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에 더해, 알베르 카뮈의 원작 속 뫼르소가 겪은 어머니의 죽음, 삶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느끼는 생을 향한 강렬한 열망 등 주요 사건을 직관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철학적 무게감을 덜어내고 특유의 위트를 더해 작품만의 개성을 완성했다. 


고뇌를 수행하는 자 언노운 역에는 이형훈, 송유택, 강하경, 조환지가 합류해 4인 4색 매력을 선보인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섬세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 강하경이 새로운 언노운으로 낙점됐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마마, 돈크라이>를 비롯해 드라마 <연인>,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하경은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입혀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2020년 <귀환> 이후 약 5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여 기대를 모은다.

 

시를 노래하는 자 포엣 역에는 리헤이, 박선영, 윤지우가 캐스팅됐다. 댄스 크루 코카앤버터, 범접으로 활약한 댄서 리헤이가 <시지프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잇달아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리헤이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전 노래 실력으로 놀라움을 줬던 만큼, 뮤지컬 무대에서도 자신만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슬픔을 승화하는 자 클라운 역은 정민, 임강성, 박유덕, 김대곤이 무대에 오른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로 손꼽히는 박유덕이 뮤지컬 <시지프스>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한다. 

 

별을 바라보는 자 아스트로 역에는 초연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가 전원 합류한다.

 

<시지프스>는 <루드윅>, <프리다>, <인터뷰> 등을 통해 굵직한 메시지를 던져온 추정화 작·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허수현 작곡가 콤비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지난해 7월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 배우들의 몰입도 깊은 열연이 더해져 호평을 얻었고, 이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창작뮤지컬상을 모두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12월 초연 당시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오는 12월 16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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