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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크루즈> 10월 국내 초연…댄서 킹키·배우 한민우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노크씨어터 2026-06-17 463


연극 〈크루즈〉가 오는 10월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개막한다.

 

영국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연극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크루즈(Cruise)〉는 198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찬란하게 빛났던 퀴어의 삶과 연대를 감각적인 극본과 음악, 춤으로 풀어내는 1인극이다.

 

성소수자 전화상담센터 스위치보드에서 근무하는 잭. 숙취로 흐릿한 아침, 그는 낯선 남자 마이클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는 단순한 상담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상실을 견뎌온 마이클은 잭을 1988년 2월 29일, 런던 소호의 어느 특별한 밤으로 이끈다.

 

극작가 겸 배우 잭 홀든의 대표작인 〈크루즈〉는 작가 본인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한 명의 배우가 무대를 압도하며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이는 이 연극은 2021년 영국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공연됐고, 이후 남아공·호주·멕시코·브라질 등에서 상연됐다.

 

작품의 특징은 약 40년을 가로지르는 방대한 세월과 20명이 넘는 인물을 단 한 명의 배우가 1인극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무대 위에는 홀로 사연을 쏟아내는 배우와 함께, 80년대 영국의 클럽 문화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전자음악이 펼쳐진다.

 

아시아권 초연이자 한국 초연인 연극 〈크루즈〉는 2인 2색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댄서 킹키와 배우 한민우의 더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IOI ‘갑자기’, 청하 ‘알고리즘’, aespa ‘Whiplash’, 아이브 ‘I AM’ 등에 참여한 독보적인 K-POP 안무가이자,  방송 〈스트릿 맨 파이터〉와 유튜브 〈디바마을 퀸가비〉를 통해 대중을 사로잡은 댄서 킹키(김기현)가 연극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데뷔작이다. 여기에 연극 〈맨 끝줄 소년〉, 〈보이즈 인 더 밴드〉, 〈포쉬〉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한 배우 한민우가 함께한다.

 

제작사 노크씨어터(NOQ Theater) 이남기 연출은 “강렬한 리듬과 매혹적 서사를 통해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생존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겠다. 닫힌 벽장의 문을 열고 함께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극 〈크루즈〉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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