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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만나는 화가 이중섭의 삶…뮤지컬 <중섭> 리딩 쇼케이스 개최

글: 이솔희 | 사진: 타임주식회사 2026-10-29 101

 

뮤지컬 <중섭>이 오는 11월 20일 성수아트홀에서 리딩 쇼케이스로 관객들과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시인 ‘구상’이 그의 절친이자 화가인 ‘이중섭’의 유작전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펼쳐지는 진짜 ‘이중섭’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누구나 알고 있는 국민화가 이중섭을 넘어 비극으로 점철된 현실에서도 투혼으로 가득했던 그의 일생을 깊이 들여다보는 여정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할 날들을 꿈꾸며 그림에 모든 영혼을 불어넣었던 한 남자, 이중섭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뮤지컬 <중섭>은 프로듀서 황보성이 “사람들이 국민화가로 추앙하는 이중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극작이 시작된 작품으로, 6년 전 처음 개발을 시작했을 때부터 해외 시장까지 겨냥한 대극장 창작뮤지컬이다.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 대형뮤지컬 낭독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리딩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작품의 주요 넘버와 장면들을 약 85분 분량으로 재구성한 이번 리딩 쇼케이스는 ‘이남덕(마사코)’과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 ‘구상’과의 남다른 우정까지 예술가이자 한 남자로서 ‘투혼’이 가득했던 이중섭의 삶을 다각도에서 재조명한다.

 

 

이번 리딩 쇼케이스 무대에는 총 11명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먼저, 예술을 향한 투혼으로 가득한 이중섭 역은 뮤지컬 <엘리자벳>, <물랑루즈!>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민성이 맡아 매순간 비극과 마주하는 한 남자이자 예술가로서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헤이그>, <빨래> 등의 조상웅은 친구의 유작전을 준비하는 시인 구상 역에 함께해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기억 속 희미해진 이중섭의 진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중섭의 뮤즈이자 영원한 사랑인 이남덕(마사코) 역은 뮤지컬 <아가사>와 최근 연극 <오이디푸스>, <반야 아재>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인 임강희가 캐스팅되어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낸다. 그리고 김윤하, 하유진, 석인모, 김송이, 박정민, 김도연, 김연희, 권강민이 이중섭의 주변 인물들을 연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6인조로 구성된 라이브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뮤지컬 <중섭>은 웨스트 엔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2025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벤자민 버튼의 기묘한 이야기(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로 음악상을 수상 한 대런 클라크가 작곡을 맡았다. 벤자민 버튼의 기구한 삶을 포크록 음악으로 재해석해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대런 클라크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뮤지컬 프로덕션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뮤지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일라이>의 김수아 작가가 황보성 프로듀서와 함께 극작에 참여했고, 뮤지컬 <물랑루즈!>, <알타보이즈>의 조지선 연출이 합류해 글로벌 무대로 향하는 새로운 대형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알린다.

 

뮤지컬 <중섭>은 리딩 쇼케이스를 거친 뒤 국내 본 공연은 물론 2027년 웨스트 엔드에서 쇼케이스와 공연을 추진하는 등 국내외 정식 공연을 위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제작사 타임주식회사는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황보성이 설립한 뮤지컬 제작사로, 초기 작품 개발 단계부터 웨스트 엔드 현지 창·제작진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뮤지컬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등 글로벌 무대를 향한 창작뮤지컬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타임주식회사는 <중섭>을 시작으로 향후 다수의 대형 창작뮤지컬 개발 및 국내외 공연 추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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