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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ONGS OF MY LIFE] 내 인생의 뮤지컬 넘버, 오소연 [No.124]

정리 | 이민선 2014-02-03 4,560

내 인생의 뮤지컬 넘버, 오소연

 


처음 접한 뮤지컬 넘버
<미녀와 야수> ‘Belle’
어린 시절, 자기 전에 꼭 틀어놓고 보다가 잠들던 애니메이션이 <미녀와 야수>였어요. 거기에 나오는 노래 전부를 다 외울 정도로 정말 좋아했죠!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그토록 좋아했던 벨 역할의 한국어 노래 목소리는 다름 아닌 전수경 선배님의 것이더라고요~

 

파격 변신을 위해 불러보고 싶은 뮤지컬 넘버
<시카고> ‘Roxie’
<시카고>의 록시 하트는 평소에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에요. 정말 사랑스럽고 섹시하잖아요. 제게는 안 어울릴 것 같다고요? 제 안에 ‘섹시’ 있어요~ 호호

 

꼭 불러보고 싶은 듀엣곡
<아이다> ‘Elaborate Lives’

꼭 불러보고 싶다기보다는 정말 좋아하는 곡으로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듀엣곡 ‘Elaborate Lives’를 꼽고 싶어요. 두 사람은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사이임에도 서로에게 이끌리고 사랑에 빠지죠. 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불러 보고싶은 남자 배역의 뮤지컬 넘버
<넥스트 투 노멀> ‘I`m Alive’
‘I`m Alive’는 <넥스트 투 노멀>에서 게이브가 3층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부르는 로큰롤 곡이에요. 정말 매력적인 곡이죠. 엄청나게 숨이 차오르는 어려운 곡이지만, 해낼 자신 있어요! 전 <헤어스프레이>에서 역동적인 안무를 소화하며 노래한 여자거든요. 하하!

 

현재 ‘꽂혀 있는’ 뮤지컬 넘버
<디셈버> ‘다시 돌아온 그대’

지금 공연 중인 <디셈버>에 나오는 김광석의 곡이에요. 제목이 생소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의 미발표곡 중 하나죠. 곡 자체가 정말 좋은 데다 극 속에 잘 녹아들어서 요즘 공연하면서 가장 행복해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감정이입이 잘 됐던 뮤지컬 넘버
<넥스트 투 노멀>
‘Superboy And The Invisible Girl’
저는 어떤 작품에서든 맡은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공연하는 동안은 극 중 캐릭터로 살아가죠. 그중에서 제가 가장 감정이입이 잘됐던 캐릭터는 <넥스트 투 노멀>의 나탈리예요. (제게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죠!) 나탈리는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많이 삐뚤어진 아이였어요. (저의 평소 성격이랑은 많이 다르죠. 하하.) 그런데 저는 그 친구가 많이 안쓰러웠어요. 그래서 관심을 더 많이 쏟고 애정을 담았던 것 같아요.

 

마냥 듣고 있어도 좋은 뮤지컬 넘버
<원스>
사실 평소엔 뮤지컬 넘버보다는 팝이나 가요를 즐겨 듣는 편이에요. 뮤지컬 넘버 중에서 요즘에 찾아 듣고 있는 것은 <원스>의 곡들이에요. 영화를 통해 친숙했던 작품인데, 뮤지컬로 만나는 <원스>도 정말 좋더라고요.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24호 2014년 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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