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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클럽 코스모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것, 사랑 [No.91]

글 |이민선 사진제공 |극단 행복자 2011-04-05 4,193

<클럽 코스모스>는 지금부터 100년 후인 2111년을 배경으로 하여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많은 작품들이 그렇듯이 <클럽 코스모스> 속에 등장하는 100년 후의 세상에서도 화산 대폭발과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사람들이 현재와 같은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졌다. 사람들은 지하 세계에 숨어 살면서, 삶의 고통을 잊기 위해 쾌락과 풍요의 상징인 클럽 코스모스에 모인다. 지하 세계의 축소판을 상징하는 클럽 코스모스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소중한 것들을 도박판에서 거래한다. 쾌락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채우기 위해 서로의 소중한 것을 뺏고 뺏기는 일이 성행하는 가운데,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빚쟁이에게 팔아버리려 한 주인공 남자를 통해서 과연 사랑을 잃고 얻은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려 한다. 현재와 다를 바 없는 백년 후의 세계를 통해서,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의 의미를 전해주려는 것이 이 작품의 제작 의도이다. 어둡고 우울한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클럽 코스모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경쾌하고 코믹하게 보여주며, 19명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춤과 강렬한 음악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어 모은다.
아시테지 연극제에서 연극상을 받은 적이 있는 홍경숙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서울예대 동랑예술제 실용음악부문 작곡상을 받은 이보람이 작곡을 맡았다. 홍대 예술상 프린지상을 받은 안무가 이석용이 언어를 몸으로 표현하는 안무를 선보인다. 김낙균, 고원석, 신영주, 최원정 등이 출연한다.
  


3월 25일~4월 23일 /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 / 070) 8719-9106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1호 2011년 4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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