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ical

더뮤지컬

magazine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이 취재한 뮤지컬계 이슈와 인물

피처 | [PHOTO LETTER] <젊음의 행진> 안무 연습 현장 [No.146]

글 | 안세영 사진 | 김동우 2015-12-01 5,099

추억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추억의 히트곡으로 무장한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인기 만화 주인공 영심이와 왕경태가 어른이 된 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올해 뮤지컬 넘버를 80년대 가요에서  90년대 가요로 교체하여 더 젊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만능엔터테이너 신보라와 울랄라세션의 박광선이 각각 조형균, 정가희와 더블로 주연을 맡아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 10월, 안무 연습이 한창인 <젊음의 행진> 연습실을 찾아 90년대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연습실에 울려 퍼지는 안무가의 목소리. 
“영심이는 그 칸에 좀 더 들어가자. 정자는 뒤 칸에 들어가고!”
연습실 바닥에 그어진 선은 
배우들의 위치와 동선을 확인하는 용도다.

                      


“헤이 거기 그래 자기 웬만하면 내게 오지~” 
박진영의 ‘허니’ 음악에 맞춰 춤추는 배우들.


                      
대본을 보며 의견을 나누는 조형균과 박광선.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박광선은 같은 역의 조형균에게 
지대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제가 연기 때문에 힘들어 할 때마다 
‘괜찮아, 별거 없어!’ 하면서 기운을 북돋아 주세요. 
저는 형균 형이 없었으면 중도 포기했을 거예요.”


                      
처음 해보는 왈가닥 소녀 역에 푹 빠진 정가희. 
상대역인 조형균과는 두 번째 만남이다. 
“형균 오빠와는 2010년 데뷔작이었던 <그리스>에서 처음 만났어요. 
햇수로 5년 만에 다시 만나는데, 지금 제 나이가 딱 그때 오빠 나이네요.”


                      
연습 중간에 담소를 나누는 신보라와 정가희. 
조형균은 홀로 <데스노트> L 연기 중(?).


                      
신보라는 격렬한 안무 때문에 매일 철인 삼종 경기를 뛰는 기분이라고. 
“춤에서 총 세 번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1차가 R.ef ‘이별공식’ 공개방송, 
2차가 ‘허니&소녀시대’, 3차가 ‘그대에게’ 치어리딩이에요. 
이 세 번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학창 시절 짝사랑 전문이었던 탓에 
왕경태의 짝사랑이 남일 같지 않다는 박광선. 
작품에 나오는 90년대 히트곡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바로 마지막 곡인 이상은의
 ‘언젠가는’이다.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그대로’라는 가사가 너무 슬퍼요. 
회식 때 노래방에서 이 곡을 같이 불렀는데, 선배들이 
마지막 공연 때는 (우느라) 못 부를 거라 하시더라고요. 
그 뒤로 이 곡을 연습할 때마다 슬픈 거 있죠.”

                    

 
신보라가 추천하는 곡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과 오장박의 ‘내일이 찾아오면’. 
“‘내일이 찾아오면’은 연습하면서 
눈물이 날 만큼 가사가 아름다워요.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죠.”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6호 2015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네이버TV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