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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COVER STORY(1) <아가씨와 건달들> 진구, 김무열, 정선아 [No.95]

글 |김영주, 김유리, 이민선 사진 |김호근 2011-08-21 4,805

ONE FINE NIGHT


 

뉴욕의 밤을 수놓는 화려한 쇼걸이거나 죄 많은 도시를 구원하려는 정숙한 선교사거나, 그녀들은 한마음으로 진실한 사랑을 원한다. 허나 어쩔 것인가, 그 간절한 마음에 화답해야 할 남자들은 말끔한 수트와 중절모를 전투복과 투구처럼 갖춰 입은 믿지 못할 도박사인 것을. 카지노 테이블 한가운데 도도하게 누워 있는 운명의 여신을 유혹하고 어르고 달래면서 인생을 배팅하는 이 승부사들이 꿈꾸는 어느 멋진 날, 그리고 밤을 따라가 본다. 최고급 샴페인과 빛나는 폭죽, 선실에서 새어나오는 흥겨운 음악 소리와 노란 불빛,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기꺼이 나누고 함께할 그녀. 주사위를 높이 던진, 순간! 그녀의 사랑스러운 미소까지, 모든 것은 승자를 위한 것이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95호 2011년 8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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