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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복순이 할배> [No.164]

글 |배경희 사진제공 |마이더스손 2017-05-26 4,150

진정한 사랑의 의미

<복순이 할배>




부산에서 탄생한 소극장 창작뮤지컬 <복순이 할배>가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사랑에 서툰 풋내기 대학생 태수가 괴짜 독거노인 복순이 할아버지를 만나 사랑의 의미를 배워 가는 작품으로,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극단 아트레볼루션이 창작했다. 지난 2012년 부산에서 초연됐으며 이후 2016년 대학로에 진출해 한 달간 공연한 바 있다.


주인공 태수는 사회복지학과 3학년생으로, 착하지만 눈치가 없어 사랑에 서툴다. 짝사랑하는 지혜에게 마음을 거절당한 이유도 바로 답답한 성격 때문. 이야기는 태수가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 교육을 가면서 시작되는데, 봉사활동에서 다혈질에 괴짜인 복순이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전쟁고아로 자라 부인의 도움으로 자수성가한 복순이 할아버지는 겉보기엔 다혈질에 괴짜지만, 알고 보면 산전수전을 다 겪은 따뜻한 인물. 풋내기 태수가 인생 경험이 많은 복순이 할아버지에게 어떻게 사랑을 이뤄가야 하는지 배우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떠올려보게 한다.

소소한 매력을 내세우는 소극장 작품인 만큼, 단 세 명의 배우가 출연해 다섯 개의 주조연 역할을 소화한다. 그 외에도 세 배우가 멀티 플레이로 열다섯 캐릭터를 소화하는 방식은 <복순이 할배>의 재미 포인트다. 복순이 할아버지는 이재욱, 정평, 김시권이 번갈아 연기하며, 태수 역에는 이태오, 장은철, 김이삭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털털하고 쿨한 성격의 지혜 역은 허은미, 안상은, 김연준이 맡는다. 태수와 지혜 역의 배우들은 1인2역을 맡는다.


5월 5일~12월 3일     

두레홀 4관     

02-741-5978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4호 2017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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