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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EPILOGUE] <마틸다>, 평범한 기적 [No.183]

글 |안세영 그림 | 이야기 2019-01-03 5,093

<마틸다>, 평범한 기적  

 


 

허니 선생님이 새로운 교장 선생님으로 부임한 뒤, 학교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아만다는 삐삐 머리를 즐겨 했고, 브루스는 초코 케이크를 즐겨 먹었죠.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이 존중되고, 다양한 색깔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 안에서 학생들은 자유롭게 꿈을 키워 나갔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곳은 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학교였다고 합니다. 허니 선생님과 마틸다는 트런치불로부터 되찾은 예쁜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허니 선생님이 전에 살던 ‘아늑한 우리 집’보다 훨씬 더 아늑했습니다. 둘은 서로가 좋아하는 책으로 집을 가득 채우고, 종종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습니다. 물론 허니 선생님은 사랑과 존중으로 마틸다를 대하겠다는 약속을 평생 어기지 않았습니다. 마틸다는 어떻게 자랐냐고요? 마틸다는 평범하지만 비범하게 자랐습니다. 천재성을 뽐내지 않고 관심이 가는 것에 즐겁게 임하면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그녀 자신으로요. 

 

 

<마틸다>는 천재 소녀 마틸다가 흉악한 교장 트런치불을 초능력으로 물리치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가족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허니 선생님 역 방진의 배우의 상상을 바탕으로 한 가상 에필로그로, 마틸다와 허니 선생님이 함께 살게 된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3호 2018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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