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쓰릴 미>의 조강현, 소리 없는 해일처럼 [NO.82]

2010-07-22 5,651

“시작할까요? 네, 자, 본격적으로 시작해봅시다. 전 준비됐어요.” 인터뷰가 어색하고 불편한지 모호한 자세로 앉아 분위기에 섞이지 못하던 조강현이 갑자기 손뼉을 크게 한 번 치더니 기합을 팍 넣은 목소리로 이..

인터뷰 | <분홍병사> 한국 연출 김민기 & 작곡가 루이 셰디드 [No.82]

2010-07-22 6,091

지구 반대편에 있던 두 피터팬의 만남 2004년 <우리는 친구다> 이후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등 주로 독일의 작품을 우리 정서가 깃든 노랫말로 어른과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을 제작하는..

피처 | 「인터미션」의 프로듀서 이정열

2010-07-07 5,896

더 아름다운 2막을 기다리며 즐기는 잠깐의 여유 뮤지컬 배우들이 낸 재미있는 음반이 하나 나왔다. 당신이 지금 머리에 떠올리고 있는 그런 뮤지컬 넘버들이 담긴 것이 아닌, 가요 리메이크 음반이다. 그 타이틀은 ..

인터뷰 | 전병욱과 함께한 <신의 손-로댕> [NO.81]

2010-07-07 5,081

인간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요즘 전병욱의 최대 관심사는 ‘인간’이다.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진 그와 함께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던 창조자 로댕을 만나기 위해 <신의 손-로댕> 회고전..

인터뷰 | <형제는 용감했다>의 온유 반짝반짝 빛나는 [No.81]

2010-06-23 5,977

그의 첫 뮤지컬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만난 온유는 “안녕하세요, 빛나는 샤이닙니다!”를 씩씩하고 환하게 외치던 브라운관 속의 ‘그’ 귀여운 소년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면....     해가 뉘..

인터뷰 | Cover Story <코러스 라인> [No.81]

2010-06-23 6,389

어둠 속 텅 빈 무대. 그 위로 조명이 들어오면 리허설 복장의 배우들이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있다. 1천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코러스 라인> 오디션에서 1차 서류 심사와, 하루 12시간..

인터뷰 | 두 로맨티스트의 여행 - 프랭크 와일드혼과 잭 머피 [No.80]

2010-05-25 5,384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알란 제이 러너와 프레데릭 로위, 존 칸더와 프레드 엡, 클로드 미쉘 쇤베르크와 알랭 부브릴 등 뮤지컬계에는 유난히 콤비가 많다. 만약 이들이 콤비를 이루지 않았다면 우리..

인터뷰 | <총각네 야채가게>의 박정환 [No.80]

2010-05-25 6,464

 당신이 지닌 열정과 현명함이 부럽다 박정환이 그동안 맡았던 역할들을 훑어보니, 몽골에서 온 순수한 청년 솔롱고(<빨래>), 의연히 아마추어 밴드를 이끄는 준철(<오디션>), 그리고 꿈을 향해 긍정의 에너지를 뿜..

인터뷰 | <쓰릴 미>의 주인공들 [No.80]

2010-05-17 8,470

  Something Beyond Your Imagination 뜨겁고 차가운 열정을 가슴에 품은 젊은 남자. 그것도 여덟 명이나 되는 <쓰릴 미> 주인공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기분이 들떠야 마땅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과연..

인터뷰 | 재규어의 눈빛 - 고궁뮤지컬 <대장금>의 김태훈 [No.80]

2010-05-17 5,856

 “어렸을 때 본 다큐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찰나 조명에 비쳐 그림자가 생겼는데, 그걸 보고 왜 ‘외로움’이 떠올랐는지. 외로움은 내가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어져 있는 거구나…” 아차, 어린 시절 이야기로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