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은 베트남 전쟁이라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사랑과 운명을 미셸 쇤베르그와 알랭 부브릴 콤비의 뮤지컬 넘버로 그린 작품이다. 1989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전세계 28개국, 3백여 개 도시, 15개 언어로 공연되는 등 숱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번 공연 실황은 2014년, <미스 사이공> 25주년 프로덕션으로 만들어진 버전이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등 세계적인 뮤지컬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가 새로운 캐스트와 화려하게 제작한 무대로 선보인 공연이다.
특히 이 공연에는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의 러브콜로 홍광호가 베트남 인민 장교 투이 역으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 홍광호는 2006년 <미스 사이공> 한국 라이선스 초연에서 기회를 잡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14년에는 꿈의 무대인 영국 웨스트엔드를 밟았다.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공연> 포스터와 예고편에는 이 작품의 매력이 한껏 담겼다. 포스터에는 주인공인 킴과 크리스의 뜨거운 포옹으로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을 표현했다. 예고편에는 긴장감 넘치는 배경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 웅장한 무대를 담아냈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 등장하는 홍광호가 보여주는 강렬한 눈빛은 뮤지컬 본고장에서 선보였을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홍광호를 비롯해 에바 노블자다, 존 존 브라이언스, 앨리스테어 브라머 등의 캐스트가 출연하는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 실황은 11월 24일 극장에서 상영한다. 상영 시간은 3시간(인터미션 5분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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