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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출신 이호원, <모래시계> 백재희 역으로 합류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2017-09-25 8,483
홀로서기를 시작한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호야)가 <모래시계>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모래시계>는 1995년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며 귀가 시계라 불렸던 SBS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혼란기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안타깝게 얽힌 세 인물의 우정과 사랑,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다룬다. 



새로운 꿈을 향해 인생 2막을 시작한 이호원은 <모래시계>에서 뛰어난 검도 실력을 갖춘 경호원 백재희 역을 연기한다. 동명 드라마에서 배우 이정재가 열연하며 많은 여심을 훔쳤던 역할이다. 돈과 명예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지키는 우직한 캐릭터다. 

2010년 인피니트 첫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호원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배우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이후 '가면', '초인가족 2017'. '자체발광 오피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대중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2016년 제3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는 영화 '히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모래시계> 제작진은 이호원의 그룹 탈퇴 소식을 듣고 그에게 개별 오디션을 제안했다. 이호원은 개별 오디션에서 연기, 음악, 안무 심사를 거쳤다. 이루고 싶은 꿈과 활동 방향을 심사숙고하여 출연을 결정한 그는 노력과 열정으로 열심히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

<모래시계> 제작진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감성이 기대 이상인 배우다.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합류했지만, 백재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그려낼 것이라 믿는다”며 이호원의 재능에 큰 기대를 비쳤다. 

 

<모래시계>는 뮤지컬이라는 장르 특성에 맞춰 방대한 이야기를 2시간 30분으로 압축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 전개를 역동적인 연출로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이호원이 합류하는 <모래시계>는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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