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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6일 앞둔 <여명의 눈동자>, 연습 현장 사진 공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수키컴퍼니 2020-01-17 3,106
개막을 6일 남겨둔 <여명의 눈동자>가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연습 현장 사진 속 김지현(윤여옥 역)은 중국 남경 부대의 정신대(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우리(윤여옥 역)는 여옥과 대치의 아들 대운을 끌어안은 모습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아들을 지키려는 여옥의 애틋함을 연기했다. 박정아(윤여옥 역)는 질곡의 세월을 살아낸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보여준다. 

테이(최대치 역)는 극 중 학도병으로 함께 끌려간 동진에게 긴박한 모습으로 무언가를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온주완은 여옥이 힘겹게 지킨 자신의 아들 대운이 무고하게 희생되자 시체를 끌어안고 깊은 상실감에 빠진 모습을 표현했다. 오창석(최대치 역)은 쓰러진 여옥을 붙잡고 슬픔을 토해내는 마지막 순간을 연기했다. 



마이클 리(장하림 역)는 가슴 깊이 사랑했던 여옥을 운명처럼 나타난 대치에게 떠나보내는 장하림의 애끓는 마음을 표정으로 보여준다. 이경수(장하림 역)는 여옥을 마음에 품고 오랜 시간 곁을 지킨 하림의 부드럽지만 강인한 면모를 눈빛으로 표현했다. 

정의제(권동진 역)는 제주 4.3 사건 등 역사 속 사건 속에서 권력에 맞서는 모습을, 한상혁(권동진 역)은 불의의 사건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하게 된 심정을 밀도 높은 감정으로 보여준다.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한 M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1943년 겨울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 격변기를 보낸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세 남녀를 통해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그린다. 

2019년 초연 당시 아름다운 음악과 정서를 전달해 사랑받았던 <여명의 눈동자>는 초연에서 보여준 작품성을 유지하면서 원작 드라마의 방대한 서사와 규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무대 세트로 완성도를 높여 돌아온다. <여명의 눈동자>는 1월 23일부터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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