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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017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 확정

글 | 조경은(수습기자) | 사진제공 | 충무아트홀 2016-03-10 6,707


대극장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2017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했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수상 등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누적 관객 22만명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은 <프랑켄슈타인> 초연과 앙코르 공연 관람 후 작품의 저작권자인 왕용범 프로덕션 및 제작사 충무아트홀과 일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호는 <마리 앙투아네트>,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등 일본 공연권을 보유하고 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겨냥한 소재로 초연부터 꾸준히 해외 러브콜을 받아왔다. 2017년 일본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지방 투어도 계획 중이다.
 
일본 공연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은 뮤지컬 <모차르트!>로 제10회 요미우리 연극 대상 우수 조연상과 스기무라 하루코상을 수상한 나카가와 아키노리와 <라이온킹>, <스위니 토드>, <쓰릴 미> 등 다양한 작품을 해온 카키자와 하야토가 맡는다.
 
앙리 뒤프레·괴물 역은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 <타이타닉> 등에 출연한 카토 카즈키와 <블랙 메리 포핀스>, <셜록 홈즈2> 등 일본에서 공연한 한국 라이선스 뮤지컬과 인연이 깊은 코니시 료세이가 연기한다. 코니시 료세이는 본지 3월호 인터뷰로 만난 바 있다. 
 
이밖에 뮤지컬 <아이다>, <라이온킹>, <위키드> 등 대작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하마다 메구미가 엘렌 역으로 출연한다.



<프랑켄슈타인>의 기획부터 진두지휘해온 충무아트홀 김희철 본부장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은 국내 창작뮤지컬이 제대로 대접받고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이례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인 만큼 일본에서도 대성공을 이뤄낼 거라 확신한다. 중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킬러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한국 뮤지컬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극본과 연출을 맡아온 왕용범 연출은 “공연 당시 다수의 일본 제작사들이 <프랑켄슈타인>을 두고 경쟁했다. 일본 뮤지컬을 대표하는 토호가 <프랑켄슈타인> 일본 공연을 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 지금도 다른 지역에서 러브콜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며 신중하게 제작사를 선정하고 있다. 조만간 중국과 유럽에서도 우리의 <프랑켄슈타인>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며 해외 진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영국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한다. 김희철 프로듀서, 왕용범 연출가, 이성준 음악감독을 비롯해 국내 대표 창작자들이 모여 제작했다.
 
<프랑켄슈타인> 일본 공연은 2017년 1월 8일부터 30일까지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초연한다. 현재 재공연 중인 국내 공연은 기간을 연장하여 3월 20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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