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PS] <레베카> 회중시계와 초상화의 비밀 [No.169]

글|안세영 기자 |사진|심주호 |공연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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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세트, 의상, 소품, 영상 등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CLOSE UP] 코너. 10월호에는 <레베카> 소품을 취재하기 위해 맨덜리 저택을 찾았는데요, 레베카, 댄버스, 나(I)의 소지품을 비롯해 저택 곳곳을 둘러보는 동안 두 가지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답니다.


신영숙 회중시계


김선영 옥주현 회중시계

세 명의 댄버스가 사용하는 회중시계는?
댄버스가 늘 몸에서 때어놓지 않는 회중시계는 그녀의 깐깐한 성격을 드러내는 소품이죠. 이 회중시계는 배우에 따라 두 가지 디자인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영숙이 사용하는 회중시계와 김선영, 옥주현이 사용하는 회중시계는 겉과 속이 모두 다른 디자인입니다. 최혜진 소품 디자이너가 배우가 사용하기 편하도록 손보고 데코 또한 디테일하게 해주었다고 해요. 댄버스의 또 다른 소지품인 손수건 역시 세 배우가 모두 다른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손수건 사진도 <더뮤지컬> 10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2013년 <레베카> 공연사진


2017년 <레베카> 공연사진

캐롤라인 드 윈터의 초상화는 어디에?
기자가 맨덜리 저택에 초대받고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캐롤라인 드 윈터’의 초상화를 가까이서 감상하는 것! <레베카>의 주인공 ‘나(I)’는 가장무도회에서 이 초상화와 똑같은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죠. 그렇다면 무대 뒤편에 걸린 초상화는 의상에 맞춰 디자이너가 직접 그려 넣은 걸까요? 아니면 비슷한 옷을 입은 누군가의 초상화를 빌려온 걸까요? 답은 ‘둘 다 아니다’입니다. 사실 무대 위에는 빈 액자틀만 걸려있답니다. 우리가 공연에서 보는 초상화를 만들어낸 것은 다름 아닌 영상이지요. 액자 안의 빈 공간에 영상이 투사됨으로써 비로소 무대 의상과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초상화가 완성됩니다. 초상화를 보고 싶다는 기자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공연 무대에서 영상의 힘을 다시금 깨달은 순간이었답니다. 마침 10월호 기획 기사의 주제도 영상디자인! <레베카>의 소품 사진과 영상디자이너 송승규의 인터뷰 모두 <더뮤지컬> 10월호에서 만나보세요.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관련 기사 원문은 <더뮤지컬> 10월호 '[CLOSE UP| <레베카> 소품 디자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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