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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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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낯익은 얼굴들이 보입니다. 바로 <마이 버킷 리스트>에 출연하는 배우들입니다.
지난 12일 박유덕, 주민진(이상 강구 역), 김지휘, 문남권(이상 해기 역) 등 네 배우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공연장에 모였습니다. <마이 버킷 리스트>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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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이 현장을 찾았을 때는 타이틀 곡인 ‘마이 버킷 리스트’ 촬영이 한창이었습니다. 촬영은 페어별, 개인별, 단체별로 나누어 여러 번 진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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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라이브밴드의 연주에 맞춰 음악에 몸을 맡기며 때론 익살스럽게, 때론 재기발랄하게 촬영에 몰입했습니다.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하듯 열정 넘치는 무대가 뮤직비디오 촬영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김지휘는 이 곡에 대해 “해기의 마지막 (백번째) 버킷리스트인 장례식 콘서트에서 부르는 노래”이자 “(극 중) 해기가 작사, 작곡해서 가장 의미 있는 곡”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처음부터 영상화 작업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작품입니다. 중국에서는 영화 제작 프리 프로덕션이 진행되고 있죠. 제작사 라이브의 박서연 이사는 “극 중 메인 장면인 기구(해기&강구)한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여는 마지막 장례식 콘서트를 (뮤직비디오로) 실현하는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초연부터 만들고자 했지만 여건이 이제야 맞아 촬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미집 카메라에 라이브밴드까지 가세하면서 배우와 스태프 모두 신나게 촬영했다고 박서연 이사는 귀띔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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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잠시 키보드에 앉아 ‘고양이춤’을 쳐보고 있는 김지휘
이번 공연에는 초연과 재연, 일본 공연 등을 이끌었던 김현우 연출이 다시 합류했습니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시즌마다 새로운 무대로 여러 버전을 선보였는데요. 제작진은 “초연 때 감성과 생명력”이 가장 좋았다고 판단하고, 당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도 발전된 또다른 공연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전혀 다를 것 같고 멀게만 느껴지는 두 캐릭터가 서로를 향해 찾아가면서 중간 지점에 도달하는 것에 주안점을 가장 두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발견하고 관객분들과 나누느냐가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두 캐릭터의 접점을 찾아가는 여정은 무대에도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대비되는 두 인물이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판”을 깔아주려고 한 것인데요. 대학로 CJ아지트 극장 특성을 살리기 위해 2층 무대를 사용합니다. 김정란 무대디자이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은 폭까지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고민한 결과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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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덕(2014, 2015 공연), 주민진(2014, 2015 공연), 김지휘(2015, 2016 공연) 등 초연, 재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출연합니다. 초·재연을 했던 배우들과 같이 하고 싶었다고 김현우 연출은 말했습니다.
배우들은 극 중 배역이 고등학생인터라 다시 출연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이었다고 하는데요. 작품에 대한 큰 애착 덕분에 세 배우를 이번 공연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우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입을 모았는데, “떠난 뒤에도 작품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멋지게 끝내보자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고 있다(주민진)”는 말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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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베테랑과 달리 뉴페이스도 있습니다. 해기 역을 맡은 문남권은 “네 번째 공연이라 (공연에 대한) 기존 이미지가 남아있을 거라고 해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우 연출은 세 배우와 문남권의 나이 차가 적지 않아 처음엔 걱정했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이날 뮤직비디오 현장에서도 실제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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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공연과 가장 다른 점은 녹음된 MR 반주가 아닌, 라이브 반주에 맞춰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밴드마스터인 키보드 박세현을 주축으로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가 극 초반부터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라이브밴드는 작품에서 꼭 갖추고 싶었던 요소였다고 하는데요. 해기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인, 가장 행복한 장레식 콘서트를 강구가 펼쳐나가는 만큼 라이브밴드가 합류함으로써 드라마와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의도가 담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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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연출은 “우리가 지나왔다고 해도 그 시절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재단하려는 경항이 있더라.”라며 10대를 다룬 작품을 계속 해오면서 느낀 점을 말해주었습니다. 익숙하고 뻔해보이지만 막상 부딪히보면 예상치 못한 걸 느끼기도 하듯, <마이 버킷 리스트>도 그런 점들 덕분에 네 번째 시즌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성 작곡가의 음악도 작품에서 큰 힘이라고 말했는데요. “음악이 친숙하면서 감정을 쉽게 끌어내는” 덕분에 캐릭터와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점들을 쉽게 와닿게 해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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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진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공연 개막 전과 끝난 후에도 작품을 기억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라며 즐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날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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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네 배우가 전한 공연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현장 스케치 영상을 공개합니다.
박유덕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내겠습니다. 행복한 콘서트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민진 “마지막이니까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와 관객 분들이 함께 현장에서 잘 즐길 수 있도록 잘 만들겠습니다.”
김지휘 “저는 해기도, 강구도 했는데 다시 해기로 돌아왔어요. 기억에 남도록, 웃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어요.”
문남권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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