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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벤허>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기자간담회)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 2017-10-26 3,612
11월 20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시상식에 앞서 뮤지컬의 날인 오늘(10월 26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상식 개최 배경 및 후보로 오른 작품 및 후보자를 발표했다. 



개최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이정수와 <베르테르>, <파이브 코스 러브> 등에 출연한 문슬아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어 tvN 드라마 ‘부암동복수자들’에서 활약 중인 정영주의 사회가 진행을 맡았다.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심사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공연된,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된 뮤지컬 중 출품 의사를 밝힌 제작사 및 기획사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출품작은 창작뮤지컬 65편, 라이선스뮤지컬 22편 등 총 87편이다. 심사위원단은 학계, 언론, 평론, 연출가 등 각 분야에서 고르게 구성될 수 있도록 했다. 

시상은 총 6개 부문 21개상으로 구성된다. 작품부문, 배우부문, 크리에이티브부문, 예그린대상, 공로상 등으로 나뉜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창작뮤지컬을 중심으로 하되,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으로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과 앙상블상이 신설되었다. 인기상은 후보 지정 없이 100% 관객의 의견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후보 선정 결과 <벤허>는 9개 부문, <꾿빠이, 이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찌질의 역사>가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신과 함께>가 4개 부문, <인터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3개 부문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뒤를 이었다. 

작품 부문 최고상에 해당되는 올해의 뮤지컬상 후보로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찌질의 역사>가 노미네이트되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만 볼 수 있는 상으로 실험과 도전, 다양성을 존중하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혁신상 후보에는 <꾿빠이, 이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올랐다. 

베스트 리바이벌 상에는 재공연 작품 중 변화와 수정을 거쳐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작품에 한해 후보를 추렸다. <마타하리>, <밑바닥에서>, <신과 함께>, <아리랑>이 그 후보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에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보디가드>, <시라노>, <오! 캐롤>, <키다리 아저씨>가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에는 강필석(<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김재범(<어쩌면 해피엔딩>), 박은태(<벤허>), 양준모(<영웅>), 카이(<벤허>), 홍광호(<미스터마우스>)가 후보로 올랐다. 여우주연상에는 안유진(<사의 찬미>), 윤공주(<아리랑>), 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 정인지(<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정재은(<찌질의 역사>), 차지연(<마타하리>)가 노미네이트됐다. 

한 해 창작뮤지컬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 작품 혹은 단체에 수상하는 예그린대상 후보에는 <빨래>, <영웅>, 우란문화재단, 윤복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가 선정됐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대학로 중·소극장 뮤지컬 활약이 두드러졌다. 실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뮤지컬 배우들이 방송 매체에 진출해 역랑의 폭도 넓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뮤지컬계의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이번 시상식에서 앙상블상과 외국 뮤지컬 크리에이티브상을 신설한 것에 대해 “앙상블상은 앙상블을 격려하고자, 외국 뮤지컬 크리에이티브상은 한국화된 작품에 공헌하는 사람들에게 주고자 신설했다”고 신설 이유를 밝혔다. 

외국 작품이지만 한국에서 공연했을 때 더 좋은 반응을 보인 작품이 존재한다는 것. 대본만 보더라도 번역 혹은 윤색, 각색하는 과정도 새롭게 창작해야 하는 제2창작물에 해당된다. 음악의 경우 전과 달리 곡해석 등에서 제한이 많이 사라져 국내 창작진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덕분이다. 

지난 시상식에서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라도 배우는 새롭게 참여하기 때문에 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신인상의 경우 배역 이름이 있는 역할을 맡은지 2년이 되지 않은 배우가 후보 자격을 갖는다. 

심사와 관련된 고민도 털어놨다. 올해는 초연작이 많지 않아 작품상 후보 선정이 쉽지 않았고, 대극장과 소극장 작품을 같은 선상에 놓고 평가할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도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계속 논의 중이라고 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제5회 시상식부터 한층 규모를 확장했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지난 시상식은 규모가 상당히 컸다며, 올해는 그만큼 크지 않게 하려 한다고 했다. 더 실질적으로 압축하여 진행될 거라며, 네 시간에 달했던 시상 시간도 2시간에서 2시간 20분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하 공연의 경우 공연이 끝난 후 시상식이 열리기 때문에 배우 및 스태프가 모두 흩어진 상황에서 축하 공연만을 위해 모이는 것은 새롭게 계약을 해야 하거나, 여러 여건들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올해는 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하는 것을 컨셉으로 하고, 앞으로 공연할 작품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후보작 및 후보자다. 

올해의 뮤지컬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찌질의 역사>

혁신상
<꾿빠이, 이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베스트 리바이벌상
<마타하리>, <밑바닥에서>, <사의 찬미>, <신과 함께>, <아리랑>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보디가드>, <시라노>, <오! 캐롤>, <키다리아저씨>

남우주연상
강필석(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김재범(어쩌면 해피엔딩), 박은태(벤허), 양준모(영웅), 카이(벤허), 홍광호(미스터 마우스)

여우주연상
안유진(사의 찬미), 윤공주(아리랑), 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 정인지(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정재은(찌질의 역사), 차지연(마타하리) 

남우조연상
고훈정(팬레터), 김대종(밑바닥에서), 김우형(아리랑), 민우혁(벤허), 이정열(서편제), 최정수(신과 함께)

여우조연상
김건혜(신과 함께), 박란주(찌질의 역사), 서지영(벤허), 유리아(여신님이 보고 계셔)

남자신인상
손유동(팬레터), 이휘종(찌질의 역사), 허도영(밀사)

여자신인상
김히어라(찌질의 역사), 이소연(서편제), 허민진(영웅)

앙상블상
<꾿빠이, 이상>, <벤허>,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연출상
김동연(어쩌면 해피엔딩), 안재승(찌질의 역사), 오루피나(꾿빠이, 이상), 왕용범(벤허), 추정화(인터뷰)

안무상
문성우(벤허), 예효승(꾿빠이, 이상), 정도영(배쓰맨), 차진엽(신과 함께)

극본상
다미로·정민아(광염소나타), 박천휴(어쩌면 해피엔딩), 박해림(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추정화(인터뷰)

음악상
김성수(작곡, <꾿빠이, 이상>), 박기영(편곡, <그 여름, 동물원>), 이성준(작곡, <벤허>), 채한울(작곡,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윌 애런슨(작곡, <어쩌면 해피엔딩>)

무대예술상
서숙진(무대디자인, <벤허>), 원유섭(조명, <더데빌>)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
오리라(극본각색, <오! 캐롤>), 오필영(무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우형(조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변희석(음악, <시라노>)

예그린대상
<빨래>, <영웅>, 우란문화재단, 윤복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로상(미정)
인기상(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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