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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무대 신작 <찰리찰리>에 문진아, 윤지온, 호효훈, 강윤정 출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연우무대 2018-01-10 3,507

연우무대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 <찰리찰리>가 출연진을 공개했다. 연우무대는 1977년 창단하여 연극 <해무>, <일곱지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 등 다수의 공연을 선보이며 사랑받아온 극단이다.

<찰리찰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내면의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다. 소문에 쌓여 홀로 숨어지낼 수밖에 없는 소년과 타인의 시선으로 계속해서 연극을 꾸미며 살아가는 소녀 등이 등장한다. 이들이 그림이라는 낭만과 환상의 매개체를 통해 꿈을 꾸는 모습을 담았다. 



사랑스럽고 장난기 많은 소녀 아일린 역은 <고래고래>, <인터뷰>, <톡톡> 등의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 문진아가 맡는다. 문진아는 <찰리찰리>의 리딩 공연부터 참여해온 배우로, 본 공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빛이 두려워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소년 찰리 역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출연 중인 신예 윤지온이 연기한다.



아일린을 사랑하는 순정파 피터 역은 <함익>, <왕위 주장자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준 호효훈이 캐스팅되었다. 독특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좋아하고 자존감이 높은 소녀 리비 역에는 <사춘기>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강윤정이 출연한다.

<찰리찰리>에는 <사의 찬미>, <파리넬리>의 작곡가 김은영과 신예 작가 안시은, <해무>, <그리고 또 하루> 등을 맡았던 연출가 안경모가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제작사 연우무대는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 섬세한 연주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 밝혔다.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세 번째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찰리찰리>는 2월 24일부터 3월 11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석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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