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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히든러브> DIMF 창작지원작 선정…남경주·최서연·이정화 등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이지뮤지컬컴퍼니 2025-05-16 1,099


오는 7월 대구에서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히든러브>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히든러브>는 2024 대구 뮤지컬 페스타에서 최우수상, 작곡상, 여우주연상, 인기상, 특별상 등 5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히든러브>는 결혼과 가족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고민인 이혼, 비혼화, 관계의 다양성과 같은 글로벌 이슈를 풀어내며, 동시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한다. 표현되지 않은 사랑이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고, 그것이 개인의 삶과 감정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따라가며,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관계의 본질을 조용히 되짚는다. 주인공 조안나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겪은 후 결혼 제도에 대한 불신을 품고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오랜 연인 로건이 청혼을 하면서, 조안나는 과거의 상처와 마주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묻게 된다.

 

 

조안나의 아버지 데이빗 역에는 한국 뮤지컬계의 대표 배우 남경주가 캐스팅돼 묵직한 존재감을 더하며, 어머니 미셸 역은 <컴프롬어웨이>, <물랑루즈!>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인 진주영이 맡아 극의 감정선을 이끈다. 주인공 조안나 역은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그날들>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은 최서연이 연기한다. 그녀의 오랜 연인 로건 역은 <조로: 액터뮤지션>,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 등에서 활약한 김효성이 맡았으며, 조조 역에는 <긴긴밤>, <이솝이야기>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정화, 멀티 역에는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갖춘 김비주가 출연한다.

 

창작진 역시 국내 창작 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들로 구성됐다. 뮤지컬 <유앤잇>으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입증한 오서은과 이응규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히든러브>에서 각색과 작곡을 맡아 서사와 음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감정선을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연출은 <리히터>, <미드나잇>을 통해 감각적인 무대 구성과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윤이 맡았으며, 음악감독으로는 <시스터 액트>, <에어포트 베이비> 등에서 깊이 있는 음악 해석을 보여준 황민정이 참여한다. 안무는 <더 데빌>, <세종, 1446>, <베르나르다 알바> 등에서 독창적이면서 감각적인 안무로 주목받은 채현원, 조명 디자인은 <스위니 토드>,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몰입감 있는 조명 연출로 강한 인상을 남긴 마선영이 맡았다.

 

뮤지컬 <히든러브>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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