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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5월 개막…도창선·조풍래·김재범 등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오차드뮤지컬컴퍼니 2026-02-27 529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오는 5월 12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개막한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인간 내면에 숨겨진 모순과 욕망 그리고 선과 악이 혼재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의 살인 사건을 기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네 형제의 신념과 욕망, 갈등을 따라가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관객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삶과 죽음, 선과 악,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마주하게 된다. 하나의 사건을 통해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구조가 작품 전반을 관통한다.

 

평생을 탐욕과 방탕 속에서 살아온 아버지 표도르 역에는 도창선, 김주호, 심재현이 참여한다. 욕망과 이기심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그는 가문의 균열을 스스로 증폭시키는 인물이다. 

 

아버지의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고 격렬하게 분노하는 장남 드미트리 역에는 조풍래, 이형훈, 백인태가 캐스팅되었다. 본능과 충동에 충실한 그는 욕망과 순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며 극단적인 선택의 경계에 선다. 

 

 

논리와 지성을 갖춘 유학생이자 무신론자인 둘째 아들 이반 역에는 김재범, 임강성, 강정우, 유승현이 참여한다. 신과 도덕, 정의의 존재를 의심하며 날카로운 사유로 세계를 해부하는 그는 작품 속 가장 치열한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다. 

 

신앙과 사랑을 바탕으로 형제 간의 의심과 균열을 중재하려 애쓰는 막내 알료샤 역에는 김대현, 황민수, 이선우, 임태현이 캐스팅되었다. 그는 혼란과 증오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으려는 인물이다. 격렬한 갈등의 중심에서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로 작품에 또 다른 균형을 부여한다.

 

까라마조프 가문의 하인이자 사생아 스메르쟈코프 역에는 최석진, 강하경, 박두호가 참여한다. 멸시와 차별 속에서 형성된 왜곡된 자의식과 냉소를 지닌 그는, 이반의 사상을 가장 극단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이번 시즌 연출과 각색을 맡은 오세혁 연출은 작품 초연부터 무대 언어를 정립해 온 창작진의 중심이다. 오세혁 연출은 원작의 방대한 서사를 짧은 무대 속에서 응집력 있게 풀어내며, 인간 내면의 갈등과 철학적 질문을 시각적·감정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형제들이 각각의 세계에 갇힌 듯한 무대 구성과 상징적 공간을 통해 관객이 인물의 내면으로 직접 들어가도록 이끌었다.

 

제작사 오차드뮤지컬컴퍼니는 “인물 간의 관계와 철학적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결을 만들어내는 작품의 특성을 살리고자, 이번 시즌을 1차 캐스트와 2차 캐스트로 나누어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텍스트 안에서도 배우의 에너지와 해석에 따라 인물의 균형과 긴장이 달라지는 작품인 만큼, 두 캐스트가 각기 다른 밀도와 색채로 무대를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1차 캐스트는 7월 12일까지 공연을 이어가며, 이후 7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는 2차 캐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는 “추후 공개될 2차 캐스트 또한 강렬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또 다른 조합이 만들어낼 긴장과 에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오는 5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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