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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프로젝트’ 1탄 음악극 <태일>, 6월 본 공연…박정원·김국희, 강기둥·백은혜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우란문화재단 2018-04-26 4,505
2017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11월, 1주일 간 트라이아웃 공연을 열었던 음악극 <태일>이 6월 본 공연을 개막한다. 



<태일>은 노동운동가로 잘 알려진 전태일의 모습보다는 인간애에 주목했다. 따뜻한 심성을 바탕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용기있는 삶의 행보를 보여준 청년 태일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이끌어냈다.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함께하는 ‘목소리 프로젝트’는 실존 인물과 관련된 어문자료를 발굴 및 연구하여 그 인물의 삶과 사상을 복원하여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해보자는 취지로 모인 젊은 창작집단이다. <태일>은 그 첫 번째 프로젝트다. 

트라이아웃 공연을 관람한 우란문화재단은 인물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며 공감을 이끌어낸 ‘목소리 프로젝트’의 작업 방식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우란문화재단은 이 작업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태일>의 본공연 디벨롭 과정에 참여한다. 검증된 대본과 음악이지만 완성도를 높여 안정적으로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스토리를 보강하고 음악 및 안무 등을 추가하여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우란문화재단은 향후 이들의 새로운 창작작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란문화재단의 공연장인 프로젝트박스 시야는 가변형 블랙박스 시어터다. 이 장점을 공연 중 배우와 관객이 끊임없이 소통하는 작품의 특성과 결합하여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당시 시대를 재현한 무대미술로 발전시켰다. 관객은 이런 장치를 통해 태일의 삶에 들어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동 중인 류선광 미술감독이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참여했던 스태프들과 함께 본공연에 새롭게 참여한다. 

공연에는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참여해온 박정원, 김국희 페어와 함께 강기둥, 백은혜 페어가 합류한다. 출연자가 극을 여는 사회자에서 주인공이 되었다가 때론 주변인으로 끊임없이 변신하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 각기 다른 두 페어가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목소리 프로젝트’ 1탄인 음악극 <태일>을 6월 6일부터 18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5월 17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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