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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막 <엘리자벳>, 옥주현·김소현·신영숙-박형식·정택운 등 주역 컨셉 사진 공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8-09-13 13,821
11월 17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하는 <엘리자벳>이 컨셉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죽음(Der Tod) 역에 박형식, 정택운(레오), 루케니 역에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프란츠 요제프 역에 민영기, 손준호, 대공비 소피 역에 이소유(이정화), 이태원, 황태자 루돌프 역에 윤소호, 최우혁 등이 캐스팅되었다.



<엘리자벳>은 <모차르트!>, <레베카> 등을 만든 미하엘 쿤체 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 콤비가 1992년 탄생시킨 작품이다. 미하엘 쿤체 작가는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황궁에 죽음을 데려왔다”는 오스트리아 민담에서 영감을 받아 죽음과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엘리자벳> 출연 배우들은 각기 캐릭터에 몰입하며 컨셉 사진 촬영에 임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엘리자벳 역을 맡은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은 원단 재질부터 색상, 디테일한 장식까지 각자의 개성에 맞게 디자인된 드레스를 입었다.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를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띄었지만, 아련한 눈빛과 쓸쓸한 표정을 담았다. 



옥주현은 국내 초연부터 매 시즌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열열은 펼쳐온 배우다. 황후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캐릭터 변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이 역할로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와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김소현은 단아하고 청순한 외모와 폭넓은 음역대, 섬세하게 표현하는 배우다. 2013년 출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엘리자벳으로 무대에 오른다. 2013년 공연 당시 김소현은 ‘나는 나만의 것’ 넘버에서 깊은 내면 연기와 성량, 수준 높은 테크닉을 보여주었다.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신영숙은 이번 공연에 새롭게 엘리자벳으로 합류한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신영숙의 음악성과 음색은 특별하다. 배우로 20년을 산 삶에서 묻어나는 여러 흔적은 깊은 연기를 가능하게 한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고 전했다. 

죽음 역의 박형식과 정택운은 어두운 숲을 배경으로 냉정하고 서늘한 눈빛으로 섹시하면서도 치명적인 옴므파탈의 모습을 컨셉 사진에 표현했다. 



박형식은 최근 KBS 드라마 <슈츠>, SBS 드라마 <상류사회>,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보니 앤 클라이드>, <삼총사> 등 뮤지컬에서도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형식은 “오랜만에 뮤지컬에 돌아와 기쁘고 설렌다. 죽음 역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바란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정택운은 2014년 <풀하우스>로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극장 배우로 흥행을 이끌었다. 정택운은 “뮤지컬을 하면서 가장 맡고 싶고 꿈꿔온 역할이 바로 죽음이었다.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설레고 벅차다. 연기, 노래, 안무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해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백년 간 재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역을 연기할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눈빛과 광기에 휩싸인 모습으로 컨셉 사진에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지훈은 2013, 2015년 공연에 출연하며 루케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코믹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했던 강홍석은 <킹키부츠>로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데스노트>, <드라큘라>, <모래시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웃는 남자>에서 주인공 그윈플렌 역으로 출연 중인 박강현은 매끄러운 고음 처리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카리스마있게 무대를 이끄는 배우다. 이번 공연으로 새로운 모습에 도전한다. 



엘리자벳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민영기가 2013년 이후 오랜만에 같은 역을 소화한다. 성악을 기반으로 풍부한 성량과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손준호는 의무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밀도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프란츠 요제프 어머니이자 엘리자벳과 갈등하는 대공비 소피 역은 2012년 초연부터 매 시즌 출연 중인 이소유(이정화)와 <명성황후>의 헤로인인 이태원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이 역할과 만난다.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은 <쓰릴 미>, <킹키부츠>, <레 미제라블>, <스모크> 등에서 존재감을 펼쳐온 윤소호와 <프랑켄슈타인>, <번지점프를 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최우혁이 출연을 확정했다. 엘리자벳의 자상한 아버지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막스 공작 역은 최병광이, 엘리자벳의 어머니로 큰 딸을 황제와 결혼시키기 위해 대공비 소피와 계획을 꾸미는 루도비카 역은 한지연이 연기한다. 

<엘리자벳> 1차 티켓 오픈은 9월 18일 오후 2시 예정이다. 예매 가능한 공연 회차는 11월 17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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