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레니를 돌보는 영민한 조지 역으로 문태유와 고상호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문태유는 2019년 상반기 <광염소나타>, <세상친구>, tvN 드라마 <자백>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고상호는 <테레즈 라캥>, <미드나잇>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능은 다소 낮지만 순수한 레니를 연기할 배우는 최대훈과 서경수다. 최대훈은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tvN 드라마 <자백>, SBS 드라마 <흉부외과>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서경수는 <그리스>, <이블데드>, <오! 캐롤>,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서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인물을 연기했다.

유일한 여성 캐릭터로 극의 서사를 고조시키는 컬러 부인 역은 한보라와 김보정이 맡는다. 한보라는 <투모로우 모닝>, <심야식당> 등에 출연했다. 김보정은 최근 <시데레우스>에서 마리아 역으로 활약했다.

캔디·칼슨 역은 김대곤, 김종현이, 컬리·슬림 역은 김태훈, 송광일이 각각 맡아 상반된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 캔디와 칼슨을 연기할 김대곤은 초연에 이어 다시 출연을 결정했다. 김종현은 <신인류의 백분토론>으로 무대에 데뷔한 신예다.

컬리와 슬림을 연기할 김태훈은 <빈센트 반 고흐>에서 테오 반 고흐 역을 감수성 넘치는 연기로 소화했던 배우다. 송광일은 <알앤제이>에서 1인 다역을 연기하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다.

이번 공연은 <나와 할아버지>, <뜨거운 여름>, <빠리빵집> 등을 연출한 민준호 연출이 이끈다.
<생쥐와 인간>은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다.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현실의 애환을 담은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브로드웨이 버전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 빅타임 프로덕션의 <생쥐와 인간>은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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