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에 몰두했던 성군 세종 역에는 정상윤과 박유덕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세종의 아버지로 피로 다스린 정치를 펼쳤던 태종 역은 초연 배우 남경주, 고영빈과 함께 <루드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에 출연한 김주호가 합류해 맡는다.
역사상 내명부를 잘 다스린 소헌왕후 역으로 초연 배우 박소연과 함께 <루드윅>, <용의자 X의 헌신> 등에 출연한 김지유와 <사의 찬미>에서 활약 중인 정연이 처음 연기한다.
가상 인물로 <세종, 1446>에서 세종을 견제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전해운 역은 초연 배우 이준혁과 함께 최근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여명의 눈동자> 등에서 활약한 이경수, <호프>, <킹아더> 등에 출연했던 장지후가 새롭게 맡는다.
세종의 형 양녕대군과 장영실 등 1인 2역을 소화하는 이 배역에는 초연 배우 박정원과 초연 당시 얼터로 출연했던 황민수, <더픽션>, <정글라이프> 등에 출연한 김준영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세종의 호위무사로 화려한 무술을 선보이는운검 역은 초연 배우 이지석과 신예 김준우가 맡는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성공적인 초연으로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 창제 과정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올해에도 여주시는 세종대왕이 영면해 계신 도시로 <세종, 1446>이 한국에 오면 꼭 봐야하는 뮤지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윤금진 사장은 "지난해 외국인 자막 서비스를 도입해 해외 관객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세종, 1446>을 함께하게 되어 뜨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올해에도 더욱 다양한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세종, 1446>은 10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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