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제인의 아들은 미숙아로 태어나 중증 뇌성마비를 앓아 혼자 몸을 가누지도, 음식을 먹지도, 목소리를 내지도 못한다. 극한 상황에서도 긍정과 유머를 잃지 않는 메리 제인과 희망 없는 고된 일상을 견딜 수 있도록 묵묵히 도와주는 여성 여덟 명 간의 연대는 메리 제인을 특별하게 만든다.
배우부터 연출까지 여성으로 구성된 <메리 제인>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메리 제인 역은 이봉련과 임강희가 맡는다. 이봉련은 <청춘예찬>, <날 보러와요>, <로베르토 쥬코> 등에 출연했다. 임강희는 <킬 미 나우>, <프라이드>,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참여했다.

메리 제인이 만나는 여성 여덞 명은 1막과 2막에서 배우 네 명이 각각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루디와 텐케이 역에는 <앙상블> 출연을 앞둔 예수정과 <빌리 엘리어트>, <카오스> 등에 출연했던 홍윤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세리와 닥터 소로스 역은 <사회의 기둥들>, <터미널>의 정재은과 <대학살의 신>, <미저리>의 이지하가 연기한다.

브라이안과 차야 역은 <14 人(in) 체홉>, <터미널>의 이은, 야멜리아와 캣 역은 <난설>, <파가니니>의 하현지가 맡는다.
연출은 극단 맨씨어터 대표로 배우와 연출로도 활약 중인 우현주가 맡았다. 우현주 연출은 "<메리 제인>은 그동안 맨씨어터가 소개한 작품들 중 최고의 희곡이다. 신파적 서사로 눈물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애를 뛰어넘는 인간적인 연대와 삶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을 위트있게 풀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리 제인>은 12월 6일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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