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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스 까라마조프> 2월 개막, 서승원·조풍래·이형훈 트리플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과수원뮤지컬컴퍼니 2019-12-20 3,014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2020년 2월 다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제작사인 과수원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아버지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 간 심리를 중심으로 인간 내면에 가득 찬 모순과 욕망, 함께하는 선의지를 보여준다.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등이 혼재하는 인간 본성을 그린다.



표도르 역은 김주호, 심재현, 최영우가 맡는다. 평생을 탐욕스럽고 방탕하게 살아온 아버지 캐릭터다. 초연 배우 김주호는 <세종, 1446>, <루드윅> 등에 출연했다. 역시 초연에 출연했던 심재현은 SBS 드라마 <배가본드>, <빅 이슈>를 비롯해 <킹키부츠>,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등에 참여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최영우는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를 비롯해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 연극 <세상친구> 등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버지의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순정을 보여주는 첫째 하들 드미트리 역에는 조풍래와 서승원, 이형훈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초연에 참여했던 조풍래는 <미아 파밀리아>,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했다. 서승원은 <1976 할란카운티>, <정글라이프>, <파가니니>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형훈은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오만과 편견> 등 연극에서 주로 활약했다.

논리와 지성을 갖춘 유학생으로 무신론자인 둘째 아들 이반 역은 유승현과 안재영이 맡는다. 두 배우는 최근 <전설의 리틀 농구단>에서 코치 종우 역으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두 배우는 신과 종교를 부정하며 인간과 신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는 이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싸고 생긴 형제 간 의심을 중재하려 노력하는 알료샤 역은 <달을 품은 슈퍼맨>, <정글 라이프> 등에 출연한 김지온과 <세종, 1446>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준영이 맡는다.

스메르쟈코프 역은 이휘종, 박준휘, 안지환이 연기한다. 최근 <히스토리 보이즈>,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등에 출연한 이휘종은 초연에 출연해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표현한 바 있다. 박준휘는 <루드윅>, <테레즈 라캥>,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하며 2019년에 활발히 활동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출연 중인 안지환은 <전설의 리틀 농구단>, <구내과 병원>, <더 픽션>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친부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지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삶의 고통을 스스로 직면하고 이해할 때에서야 비로소 넘어설 힘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2020년 2월 7일부터 5월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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