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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가>는 여인들이 꽃잎으로 전을 부쳐먹으며 즐기는 봄놀이를 읊는 노래를 부르는 명칭이다. 1950년 4월, 김씨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한 집에 모인 여인 9명이 환갑 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떠나기로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해방됐지만 좌와 우로 나뉘어 민족이 분열되고, 전쟁으로 치닫던 암울한 현실에서도 질기고 끈끈하게 일상을 이어온 여인들의 삶이 하룻밤 수다를 통해 촘촘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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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블랙독>, MBC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온 예수정이 환갑을 맞아 사랑하는 이들과 아름다운 꽃놀이를 준비하는 김씨로 출연한다. KBS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에 출연한 전국향(고모 역)을 비롯해 김정은(독골할매 역), 이도유재(장림댁 역), 문예주(금실이 역), 이유진(박실이 역), 이다혜(봉아 역), 박윤정(영주댁 역), 박소연(홍다리댁 역) 등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배삼식 작가는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을 쓰고자 했다"고 밝혔다. <화전가>를 통해 역경 속에서 사람을 보듬는 것은 소소한 기억이라 전했다. 당대 여인들의 삶을 따뜻하게 들여다보는 동시에 옛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살린 대사로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들에 대한 찬사를 보낸다.
<화전가>는 2월 28일부터 3월 22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1월 30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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