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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 옥주현·아이비·민경아 등 캐스팅…9월 개막

글: 이솔희 | 사진: 아떼오드 2025-07-21 1,486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2년 만에 돌아온다.
 
보수적인 19세기 런던, 시대의 편견을 딛고 숙녀보단 그저 ‘나 자신’으로 살아가려는 ‘안나’의 여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레드북〉은 깊이 있는 메시지와 사랑스러운 서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진취적인 여성 안나와 원칙주의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워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2018년 ‘제7회 예그린어워드’에서 4개 부문 수상(극본상, 음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3개 부문 수상(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여우조연상)을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21년 재연 당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듬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7개 부문 노미네이트, 4개 부문(여우주연상, 연출상, 작품상, 음악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현실의 고단함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돌파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안나 역에는 그동안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빛내온 세 배우, 옥주현, 아이비, 민경아가 다시 돌아온다. 
 
책으로 사랑을 배운 순진하고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 역에는 송원근, 지현우, 김성식이 캐스팅되었다. 지현우는 뮤지컬 <킹키부츠>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뮤지컬 <마타하리>, <레미제라블> 등에서 드라마틱한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보인 김성식 또한 이번 시즌 <레드북>에 새롭게 합류한다. 
 
여성 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설립자이자 여장 남자인 로렐라이 역에는 조풍래와 지현준이 합류한다. 두 배우 모두 ‘경력직 로렐라이’로서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진지한 로렐라이의 다채로운 면모를 각기 다른 색깔로 표현할 예정이다. 유쾌한 카리스마를 지닌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은 한세라와 한보라가 맡아 무대에 생동감을 더한다.
 
유명 문학 평론가 존슨 역에는 원종환, 김대종이 이번 시즌에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는 김승용, 장재웅이 연기한다. 존슨과 헨리 역의 배우들은 브라운의 절친인 앤디와 잭도 함께 연기하며 브라운의 유쾌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여성 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회원인 줄리아 역에는 이지윤, 윤데보라, 코렐 역에는 김연진, 노지연, 메리 역에는 김혜미, 서은지가 캐스팅되었다. 이들은 문학회 회원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로 무대에 오른다. 또, 김대식, 김성현, 김초하, 임수준, 윤다연, 한창훈을 비롯해 이종찬(스윙), 서은혜(스윙)가 앙상블로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와 무대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레드북>의 제작사 아떼오드는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뮤지컬 <레드북>의 네 번째 시즌을 올리게 되었다. 지난 시즌을 함께한 배우들, 그리고 이번 시즌 새롭게 함께하게 된 배우들과 완성해 나갈 <레드북>의 새로운 페이지가 기대된다. 기다려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만큼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9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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