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이 12월 2일 개막까지 약 3주만을 남겨둔 가운데 열기로 가득 찬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연기를 펼치는 배우 박정민, 박강현의 주요 장면의 순간을 담은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거센 폭풍우에 휘말려 혼자 남겨진 두려움, 벵골 호랑이와 생존을 두고 온몸으로 맞서는 대결을 앞둔 공포와 긴장감, 절망 속에서도 발견한 희망과 환희… 공개된 연습 사진에서 주요 장면 속 파이의 희로애락의 다양한 순간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무대와 세트를 넘나들며 달리고, 점프에 리프트 등 격렬한 움직임을 소화해내야 한다. 육체적, 감정적 역량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몰입한 배우의 생생한 표정이 시선을 끈다.


연기에 대한 신뢰가 높은 두 배우조차도 연습 시작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할 정도로 이들이 맡은 ‘파이’ 캐릭터는 까다로운 역할이다. 약 두 달 간의 연습 기간 동안 고군분투하며 작품에 몰두한 두 배우가 과연 무대 위에서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인 원작 소설을 영화에 이어 무대화한 <라이프 오브 파이>는 토니상 3개 부문, 올리비에상 5개 부문 등 주요 어워즈를 휩쓸었다. “믿을 수 없는 경이로움” (타임스), “비범한 여정,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가디언) 등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거대한 폭풍우, 수평선과 맞닿은 광활한 밤하늘 등 무대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스펙터클함과, 퍼펫에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리얼한 연기와 무브먼트는 압도적이다. 파이 역의 박정민, 박강현을 비롯해 아버지 역의 서현철, 황만익, 엄마 역 등을 맡는 주아, 송인성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찾아낸 27명의 배우와 퍼펫티어가 출연한다.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오는 12월 2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