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펑크>가 오는 3월 개막한다.
4인극 펑크 밴드 뮤지컬 <펑크>는 역노화 기술과 AI가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음악을 통해 인간성과 예술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기술 발전이 만들어낸 완벽한 시스템 속 공허와, 버려진 존재들이 만들어가는 불완전하지만 진정성 있는 삶을 대비시키며 동시대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는 본 작품은 제작사 섬으로간나비가 직접 제작과 운영을 맡아 선보이는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섬으로간나비는 뮤지컬 <민들레 피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을 통해 서사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제작사다. 이번 <펑크>를 통해 기술·미래·예술이라는 동시대적 화두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또 하나의 뮤지컬 작품을 레퍼토리에 추가한다.
펑크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글렌 역에는 양지원, 문시온, 김준식이 캐스팅됐다. 완벽한 시스템 속 공허를 자각하고 음악을 통해 변화를 선택하는 인물로, 세 배우는 각기 다른 에너지와 해석으로 글렌의 내적 각성과 혁명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인간이 되기를 꿈꾸는 클론 출신 프론트맨 레오 역에는 황민수, 김서환, 조훈이 이름을 올렸다.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존재가 음악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레오의 성장 서사는 섬세한 감정선과 폭발적인 무대 에너지로 완성될 전망이다.
현실적인 생존자이자 밴드의 중심을 단단히 받치는 베이시스트 잭 역에는 박종찬, 김방언, 황건우가 참여한다. 냉혹한 세계 속에서 생존과 꿈 사이를 오가는 잭의 복합적인 내면을 각자의 색으로 풀어내며 이야기의 균형을 잡을 예정이다.
글렌의 누나가 만든 AI이자 드러머 리베르 역에는 조은샘, 조민기가 캐스팅됐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설계된 존재로서 계산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리베르는, 작품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을 가장 밀도 높게 체현하는 인물이다. 특히 문시온, 조훈, 조은샘은 트라이아웃 공연에 참여한 바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연출은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윤상원, 작곡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이정연이 맡았다. 펑크 록 특유의 에너지와 서사적 밀도를 결합해, 밴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무대 언어로 작품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펑크>는 오는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