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 22일 막을 내린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이성과 정신을 대변하는 수도사 '나르치스'와 본능과 감정을 상징하는 예술가 '골드문트', 서로 다른 두 존재가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2022년 초연 이후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이번 공연에는 ‘나르치스’ 역으로 유승현·최호승·안재영·임별이 ‘골드문트’ 역으로 강찬·동현·김서환·박경호가 각기 다른 개성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무대를 채웠다. 배우들은 인물의 내면과 미세한 감정 변화를 깊이 있게 표현하며 매 회차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총 120회의 공연에 객석을 채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기립으로 화답했다.
함께 공연한 8인의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승현은 “어느덧 삼연까지 함께했다. 삶도 잘 안다고 생각할 때 어려워지는 것처럼 이 작품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려운 순간들을 마주했다. 작품의 본질과도 닮아 있었다. 의식과 무의식을 알 수 없는 몽환적이고, 또 내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최호승은 “참 따뜻한 작품이었고, 매회 제 심금을 울렸다”라며 잔잔하지만 내면에서는 파동을 일으키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안재영은 “나르치스의 대사처럼 ‘정과 망치’를 들고 생각이라는 벽을 깨부숴야 고통을 이해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힘을 많이 얻었다. 관객분들도 고통이라는 벽을 뚫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별은 “작품을 통해 너무 많은 위로를 받았던 공연이었다. 사랑해 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초연부터 삼연까지 함께한 강찬은 “사랑하는 작품이기에 다시 마주하는 것이 부담이었지만, 그만큼 매 순간을 더 뜨겁게 채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현은 “한 인간으로서 삶의 태도와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며 하루하루를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서환은 “작품 속 ‘마지막’의 감정이 실제 막공과 맞닿아 다른 울림으로 다가왔다. 작품을 하면서 내 인생의 조각은 어떤 것들로 채워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관객분들의 삶의 조각에도 항상 평안과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란다”라며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박경호는 “창작진들과 스태프, 배우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막공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좋은 피드백도 많았고, 그걸 따라가면서 성장하게 된 작품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섬으로 간 나비는 “관객들의 깊은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마음속에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잘 간직해주시길 바란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한편, 한국 공연을 마친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오는 4월부터 중국 상해에서 독일어 버전으로 초연되며 또 다른 여정을 이어간다. 한국의 섬으로 간 나비, 중국의 MSK MUSICALS, 독일의 Rosengärtchen Live가 공동 제작한 이번 공연에는 ‘나르치스’ 역으로 Martin Markert(마르틴 마르케르트), Jacob Hetzner(야코프 헤츠너), Michael Gugel(미하엘 구겔), ‘골드문트’ 역으로 Mats Visser(마츠 비서), Florian Peters(플로리안 페터스), Nuno Dehmel(누노 데멜)이 출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