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이올라오스>가 6월 초연된다.
제작사 섬으로간나비는 신작 연극 〈이올라오스〉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올라오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카이로네이아 전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신념을 품은 세 인물이 빚어내는 밀도 높은 삼각 구도를 그린다.
작품은 신예 작가 천성진이 극본을 맡았다. 역사적 사실 위에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얹는 그의 글은 '사랑이 희생이 되는 순간, 희생이 사랑이 되는 순간'이라는 작품의 핵심 명제로 이어진다. 연출은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의 박고은, 음악은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작곡가 유한나가 맡는다.

극의 중심에는 세 인물이 있다. 명예를 위해 가장 사적인 감정마저 전쟁의 도구로 삼는 냉철한 지휘관 '멜라스', 체제의 모순을 응시하며 고뇌하는 지적인 참모 '아가토', 그리고 낮은 신분이지만 가장 뜨거운 맹세를 품에 안은 병사 '피론'. 한때 깊이 연결되었던 멜라스와 아가토의 관계는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속에서 균열을 일으키고, 그 틈 사이로 들어선 피론이 아가토에게 잊고 있던 본질적 감정을 일깨우며 셋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친다.
사랑마저 전쟁의 도구로 삼는 냉정한 장군 멜라스 역에는 문성일·김준식·김재한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전쟁의 부조리에 고뇌하는 지적인 참모 아가토 역에는 김서환·정서안·신수빈이 참여한다. 낮은 신분이지만 가장 뜨거운 맹세를 품에 안은 병사 피론 역에는 최유현·정태영·윤여백이 발탁됐다.
제작사 섬으로간나비는 "역사적 사실 위에 쌓아 올린 세 사람의 밀도 높은 심리전이 관전 포인트"라며, "사랑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이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연극 〈이올라오스〉는 오는 6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