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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모티브 록 뮤지컬 <더 데빌> 캐스팅 공개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클립서비스 2014-07-14 5,082
캐스팅 공개 전부터 조금씩 관심을 모아온 <더 데빌>이 출연 배우들을 공개했다. <더 데빌>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3인극이다. 뉴욕의 증권가를 배경으로 유혹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강렬한 록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이 작품에는 숱한 히트작을 배출했고 <헤드윅>,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표 록 뮤지컬을 맡았던 이지나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미국에서 뮤지컬, 영화, 방송 작곡가로 활동해온 젊은 음악가 우디 박(Woody Pak)과 톡톡 튀는 감각으로 작곡과 <위키드> 등 라이선스 뮤지컬 번역에 참여해온 작곡가 이지혜가 공동으로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X역은 마이클 리, 한지상, 박영수, 이충주 등 네 명의 배우가 맡는다. 존 파우스트를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파멸로 몰아가는 역이다. 뛰어난 가창력은 기본이고 선과 악을 공존하는 매력도 선보여야 하는 역인 만큼 무대 장악력이 필수다. 브로드웨이에서 <미스 사이공>,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출연했던 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편제>와 현재 출연 중인 <프리실라> 등 작품마다 색다른 변신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유다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한지상은 이후 <프랑켄슈타인>, <머더 발라드>, <두 도시 이야기> 등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박영수는 <쓰릴 미>, <윤동주, 달을 쏘다>, <푸른 눈 박연> 등의 작품으로 점점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로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충주는 <디셈버>, <라스트 로얄 패밀리> 등의 작품을 거치며 안정적인 무대 내공을 다져가고 있다. 

 

존 파우스트 역은 송용진, 김재범, 윤형렬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은 뒤 X의 매혹적인 제안을 따르면서 되돌릴 수 없는 파멸의 길로 향하는 역이다. <헤드윅>에 출연 중인 송용진은 작품마다 개성적인 캐릭터 해석과 표현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특유의 섬세한 감성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재범은 최근 <데스트랩> 등 연극에 잠시 매진하다 1년 만에 뮤지컬에 돌아온다. 로맨티스트부터 냉혈한까지 다양한 색깔을 보여줬던 윤형렬은 그동안 쌓아온 매력들을 이 역에 쏟아낼 예정이다. 



그레첸 역은 차지연과 장은아가 연기한다. 존 파우스트의 여자 친구이자 존과 X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으로 고혹적인 매력도 겸비해야 한다. <모차르트!>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차지연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여우신인상부터 주연상까지 휩쓸어왔다. X로부터 존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존 때문에 바닥까지 무너지는 그레첸을 강렬하고 파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보이스 코리아’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던 장은아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머더 발라드>, <서편제>까지 커리어를 쌓아오며 차세대 뮤지컬 헤로인으로 뛰어오를 준비 중이다. 



<더 데빌>은 22곡의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며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낸다. 강렬한 록 비트와 웅장한 클래식 사운드가 어우러진 프로그레시브 록의 매력을 살린 음악을 선보이는 한편 스토리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는 멜리디 라인과 출연 배우를 염두한 작곡과 편곡으로 드라마를 극대화한다. 조명은 콘서트장처럼 적극 활용해 곡마다 매력을 살리고 무대 위 4인조 라이브 밴드와 4명의 코러스로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 예정이다. 

배우의 매력과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이지나 연출의 의도에 각 배우들의 해석이 더해진 캐릭터와 배우마다 각기 개성을 살린 다른 의상으로 배우마다 달라지는 캐릭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당신은 거부할 수 있는가?’란 문구를 내세운 <더 데빌>은 8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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