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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공연 앞둔 <젊음의 행진>, 90년대 곡들로 분위기 바꾼다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PMC프러덕션 2015-09-17 3,906
2007년 이래 여덟번째 공연을 앞둔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한층 젊어지고 신선한 무대로 돌아온다. 배금택 인기 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젊음의 행진>은 어느새 서른 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다 학창시절 친구였던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존 공연이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 히트곡들로 채워졌다면 2015년판 <젊음의 행진>은 90년대 중후반 곡들로 변경했다. 기존 넘버였던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등의 90년대 대표곡부터 지누션의 ‘말해줘’,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핑클의 ‘영원한 사랑’ 등 90년대 중후반 히트곡들로 중무장한다.

스태프들도 새롭게 참여한다. <빌리 엘리어트>, <블러드 브라더스> 등의 작품에서 연출부로 참여했던 젊은 연출가 심설인이 연출을 맡았다. <위키드>, <킹키부츠>,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작품을 이끌어온 양주인 음악감독이 참여해 새롭고 경쾌한 곡 해석으로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킹키부츠>, <풍월주>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보여준 안무가 이현정까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계 여성 스태프 세 명이 참여해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2년 만에 새단장해 돌아오는 만큼 배우들도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진다. 오영심 역은 TV에서 이미 수차례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만능 엔터테이너 신보라와 통통 튀는 매력의 신예 정가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신보라는 “2011년 정민주(JOO)가 출연한 <젊음의 행진>을 보고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안고 돌아간 기억이 있다. 첫 뮤지컬 도전이란 부담도 있었지만 좋은 공연이라 참여하게 되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유준상이 제작한 걸그룹 ‘타우린’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해온 정가희는 “그간 어두운 작품을 많이 해서 밝고 유쾌한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오영심 역으로 캐스팅되어 기쁘고 설렌다”는 마음을 전했다.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파 왕경태 역은 최근 창작 뮤지컬에서 맹활약 중인 조형균과 ‘울랄라세션’의 박광선이 연기한다. 울랄라세션의 막내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박광선은 “처음 대본을 보고 왕경태가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되었다.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연기, 노래, 춤 레슨을 꾸준히 받으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순수하고 귀여운 호감형 해바라기 왕경태 캐릭터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열린 마음으로 응원해달라”는 각오를 밝혔다. <빈센트 반 고흐>, <난쟁이들>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조형균은 “배우는 물론 관객들까지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젊음의 행진>과 함께 소중한 과거로의 여행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형부 역에는 <위키드>, <벽을 뚫는 남자> 등의 작품에서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줬던 김동현과 연극 <모범생들>의 김슬기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담임 역에는 <형제는 용감했다>에 출연 중인 임진아와 <조로>, <시카고>의 유연이 연기한다. <젊음의 행진> 초연부터 상남 역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전역산과 <킹키부츠>,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송유택 등의 배우가 출연해 <젊음의 행진>의 무대를 탄탄하게 잡아줄 예정이다.

PMC프러덕션의 대표작으로 새단장 해 돌아올 <젊음의 행진>은 11월 13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한다. 9월 24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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