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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3차 캐스팅 공개, 아르망 역에 엄기준·송창의·정택운(레오) 출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5-12-10 6,304
<마타하리>가 아르망 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인 <마타하리>의 아르망 역은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로 파리 물랑루즈의 화려한 삶 뒤 감춰진 마타하리의 진짜 모습을 사랑하고 감싸주는 캐릭터다. 라두 대령에 의해 1차 세계대전 중 최전방 지역인 비텔로 투입된다. 



아르망 역은 엄기준, 송창의, '빅스'의 정택운(레오)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영화, 드라마부터 무대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엄기준은 그간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왔다. 최근 10월 열었던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을 티켓 오픈 3초 만에 전석 매진시켰던 그인 만큼 <마타하리>에선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지 기대를 모은다. 

현재 <레베카>에 출연 중인 송창의는 뮤지컬 <블루 사이공>으로 데뷔한 이래 역시 무대와 드라마를 오가며 호평을 이끌어왔다. 특히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김수현 사단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 출연했던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도 절절한 멜로를 선보이며 멜로에 강한 모습을 선보인 그였기에 마타하리와 어떤 애절한 사랑을 표현할지 눈길을 끈다. 

빅스의 멤버인 레오는 본명인 정택운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빅스는 최근 아시아 6개국에서 정규 2집 '체인지업'을 발매하며 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룹이다. 정택운은 그룹에서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직접 할 정도로 음악을 향한 열정과 실력을 갖춰 사랑받고 있다. 오디션에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며 캐스팅 된 정택운은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을 보면서 EMK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 대선배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타하리>는 <뉴시즈>의 연출 제프 칼훈,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데스노트>의 작가 아이반 멘첼,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의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자로 각각 참여하며 다국적 창작진을 꾸렸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총살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마타하리의 삶을 그릴 <마타하리>는 2016년 3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초연한다. 12월 15일 프리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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