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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노래하는 소녀, 태연 <태양의 노래>캐스팅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서울시뮤지컬단 2010-03-17 5,244

오는 5월 7일(금)부터 29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뮤지컬 <태양의 노래>의 여주인공 카오루 역에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캐스팅 확정되었다.

<태양의 노래>는 색소성 건피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소녀와 서핑을 좋아하는 소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색소성 건피증은 전체인구 6만 5천~10만명 당 1명이 발생하며 얼굴과 손발에 햇빛을 받으면 모반 등의 반점이 생기면서 피부가 말라서 위축되는 희귀병이다.

 


이 병을 앓고 있는 극 중 여주인공 카오루는 해가 진 후,  매일 저녁 기차역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간다.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은 전국서핑보드대회가 열리는 바닷가의 작은 마을. 카오루는 매일 아침, 창 너머 그녀만의 작은 세상을 통해 서핑을 좋아하는 청년 코지를 만나게 되고, 그를 위한 노래를 만들게 된다. 우연히 코지는 그녀의 음악을 듣고 점차 서로에게 관심을 가진다. 한 밤에 시작된 두 사람의 데이트는 날이 새도록 계속된다. 결국 카오루는 병이 깊어지고 코지는 그녀의 CD를 만들기 위해 아끼는 서핑보드를 팔게 된다.

 

 

이 작품의 원작은 동명의 소설로 일본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차츰 알려졌다. 2006년 5월 덴카와 아야의 소설로 출간되어 짧은 문장, 섬세한 문체로 남녀간의 심리를 1인칭의 시점으로 표현했다. 같은 해 6월 일본에서 코이즈미 노리히로 감독의 영화로 개봉되어, 이듬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영화 속에서 일본 가수 유이가 메인 곡 ‘Goodbye Days’를 직접 작곡, 작사 하면서 이슈가 되었다. 이 곡은 국내 남성그룹 BAY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 7월에는 드라마로 만들어져 일본 TBS 방송에서 방영되었으며, 당시 카오루 역으로 출연한 사와지리 에리카가 극 중 이름으로 발매한 싱글앨범 ‘태양의 노래’는 오리콘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남자 주인공 코지 역을 뽑기 위해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초콜릿 복근을 가진 다섯 명의 신예배우가 선발되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유이와 사와지리 에리카가 연기한 카오루 역에는 한국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인 태연이 캐스팅되었다. 태연은 아이돌 가수이자, 라디오 DJ, 토크쇼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뮤지컬단 관계자는 “데뷔 초기, 외모와 예능감에 집중되는 요즘 아이돌 스타에 대한 선입견을 무참히 깨주었던 태연을 보며 뮤지컬 무대에 바로 올라서도 충분히 소화해낼 만한 역량이 있는 야무지고 당찬 실력파 가수인 것을 알았고, <태양의 노래> 소설을 읽으며 계속 태연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소속사와 협의를 통해 모두의 생각이 통했다는 것을 알고 캐스팅을 결정하게 되었다. 태연은 카오루 역을 야무지게 잘 소화해 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뮤지컬 <태양의 노래>의 극본과 연출은 황재헌이 작곡은 장소영이 참여한다. 영화 원작의 메인곡인 `Goodbye Days`와 `Skyline` 역시 뮤지컬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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