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버그>는 두 뮤지컬 신인 작곡가와 작가인 버드와 더그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두 인물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임시로 빌린 극장에 유명 프로듀서를 초대하여 직접 작품을 리딩 형식으로 노래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인물이 직접 쓴 작품 속 20여 명이 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각각의 인물의 이름이 적혀있는 모자를 쓰고 그 인물로 변신하는 모습을 극중극으로 보여준다. 두 배우가 선보이는 연기와 최소화된 무대와 한 대의 피아노, 다양한 소품으로 관객의 상상력이 더해지며 완성되는 뮤지컬이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완전히 새로운 캐스트로 채워진다. 극중 뮤지컬 ‘구텐버그’의 작곡가 겸 작사가 버드 역은 김신의와 조형균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현재 <고래고래>에 출연 중인 김신의는 몽니의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페스트>에 출연 중인 조형균은 <빈센트 반 고흐>, <난쟁이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구텐버그’의 극작가 겸 작사가 더그 역은 정문성과 정동화가 연기한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정문성은 최근 새로운 헤드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정동화는 <라흐마니노프>, <트레이스 유> 등 작품마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활약 중이다.
새로운 배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을 <구텐버그>는 11월 13일부터 2017년 1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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