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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캐스팅 재정비하고 돌아온,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글 | 이민경(객원기자) | 사진제공 | PMC프로덕션 2009-03-18 2,860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5월 1일부터 삼성동에 새로 오픈하는 ‘코엑스 아티움(코엑스 내에 위치한 8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에서 공연된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경북 안동의 한국 전통 종갓집을 배경으로 석봉, 주봉 두 형제가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3월 대학로 자유극장 초연 당시 호평 받으며 ‘제2회 뮤지컬어워즈 베스트 소극장 뮤지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두산아트센터의 연강홀에서 재공연 되었으며, 코엑스 아티움에서 세 번째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초연 멤버인 정동현 외에 이석준, 정준하, 김동욱 등 새로운 얼굴이 함께 해 눈길을 끈다.

 

<아이다>, <헤드윅> 등을 통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석준과 <무한도전> 등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정준하가 줏대 없는 노총각 형 ‘석봉’ 역을 맡는다. 이석준은 그간 뮤지컬과 연극 외에 브라운관에도 모습을 비추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 왔고, 정준하는 <풀몬티>, <헤어스프레이>, <라디오스타> 등으로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얼굴을 비춰왔다.

 

부정적이고 욱하는 성질을 가진 동생 ‘주봉’ 역엔 이 작품의 초연부터 함께 한 정동현과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얼굴을 알린 탤런트 김동욱이 더블캐스팅 됐다. 정동현은 그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젊음의 행진>을 비롯해 연극 <멜로드라마>에 출연하여 착실히 실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온에어 시즌2>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렀던 김동욱은 이번이 두 번째 무대다.

 

공연의 제작사인 PMC 프러덕션의 송승환 대표는 “새롭게 오픈하는 ‘코엑스 아티움’의 개관작 인데다 세 번째 올라가는 공연이라 캐스팅에 많은 신경을 썼다. 각 역할에 딱 맞는 배우들이 뽑혀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소감을 밝히며, 더불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시는데 우리 공연을 보고 잠시라도 크게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5월 1일 시작해 7월 1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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