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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라 레볼뤼시옹> 혁명 속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 [No.99]

글 |배경희 사진제공 |MJ Starfish 2011-12-26 4,325

그 어느 때보다도 대극장 뮤지컬이 풍성해지는 연말, 소극장 창작뮤지컬 <라 레볼뤼시옹>이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창작 초연임에도 이 작품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그 이유는 바로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의 신작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는 <사춘기>와 <마마 돈 크라이>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공연계 콤비이다. <라 레볼뤼시옹>은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혁명을 배경으로 한다.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여섯 남녀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 한 가지 특징적이라 할 만한 점은 갑신정변과 프랑스 혁명을 교차하는 구성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희준 작가는 격동적인 시기, 그리고 중요했던 두 시기를 중첩해 혁명의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시도에서 2002년 초고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희준 작가가 본격적으로 집필에 들어간 것은 2011년의 일. 두 사건을 비슷한 비중으로 다루되, 갑신정변은 노래 없이 대사로만, 프랑스 혁명은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시켜 형식적인 면에서 구분을 뒀다. 뮤지컬 넘버는 프랑스 혁명의 순간에 부르는 ‘1789년 7월’과 레옹과 마리안느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편지’ 등을 포함해 총 17곡이다. 이 곡들을 피아노, 바이올린, 타악기를 사용해 라이브 연주로 들려 줄 예정이다. <라 레볼뤼시옹>은 세 명의 배우만이 출연하며 각각 1인 2역을 맡아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지식인 혁명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현실주의자, 사랑을 위해 희생하는 여인을 연기한다. 초연에 캐스팅 된 배우는 윤석원과 박성환, 문진아다.

 

 

12월 3일~1월 29일/ 대학로 연우소극장/ 010-6705-0926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9호 2011년 12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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