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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뉴욕] 할리우드 스타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다

글 |민지혜(뉴욕 통신원) 2009-03-10 6,922

올해 초, 브로드웨이에서는 경제 한파로 인한 티켓 판매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많은 공연들이 막을 내린 바 있다. 그 후, 빈 극장을 스케일이 큰 뮤지컬 보다는 할리우드 스타가 이끄는 연극 작품으로 채워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할리우드 스타의 브로드웨이 출연이 비단 현시장의 상황만은 아니다. 작년 말, 에 탐 크루즈의 아내인 케이트 홈즈(Katie Holmes)가 출연했고, 에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크리프(Daniel Radcliffe)가 출연했었다. 
  <33 베리에이션>에 출연하는 제인 폰다
이번 시즌에는 아카데미 수상자인 제인 폰다(Jane Fonda)가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이 올려졌던 유진 오닐 극장(Eugine O’neill Theater)에 새로 올려진 <33 베리에이션(33 Variation)>이라는 작품으로 40년 만에 브로드웨이에 돌아왔다. 제인은 이 작품에서 자신의 운명을 마주하는 동시에 베토벤의 매혹적인 음악 세계 뒤의 숨겨진 수수께끼를 결사적으로 풀려고 하는 음악학 연구가 역할을 맡았다.
 
또 다른 아카데미 수상자인 수잔 서랜든(Susan Sarandon)과 <샤인(Shine)>의 주인공이었던 제프리 러시(Geoffrey Rush)는 유진 이오네스코(Eugene Ionesco)의 리바이벌 공연인 라는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 이 코미디에서 제프리는 무너지고 있는 제국의 왕을 연기하고, 수잔은 여왕인 마가렛을 연기한다
 
로빈 윌리암스(Robin Williams)도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닐 사이먼 극장(Neil Simon Theatre)에서 4월 말부터 5회 공연을 예정 중인 로빈은 원맨쇼인 에서 정치와 경제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의 80개 도시를 순회 중이다.
 
이 외에도 제레미 아이언스(Jeremy Irons) 와 조안 알렌(Joan Allen)은 에서 사진기자와 뉴욕 갤러리의 주인으로 만난다. 쇤펠드 극장(Schoenfeld Theater)에서 올라가는 이 작품은 3월 첫 주 75.5%의 판매율을 보이며 순조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


오픈 런으로 공연되던 뮤지컬 작품들이 막을 내리고, 한정된 기간이지만 스타들이 포진하고 있는 연극 작품들이 막을 올리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워가 브로드웨이의 흥행에 도움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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