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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Special1 - 배우 김유영 [No.82]

글 |박병성 사진 |김호근 2010-07-29 6,021

 

 

 

 

 

 

 

 

 

투명한 이미지의 담대한 신인의 등장.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유영을 본 소감이었다. 김유영은 너무 순수해서 그로 인해 상처받는 벤들라 역을 전혀 신인답지 않게 연기해냈다. 상체를 드러내야 하는 노출 연기를 해야 하고, 해맑고 순수한 영혼이 파괴되어 죽음에까지 이르는 쉽지 않은 역할인데도 무대 위에 그녀는 참 담대한 인상이었다. 김유영은 그때는 ‘너무 경직되어 있어서 아쉽다’고 말한다.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여주인공이었고, 이것이 정식 프로 데뷔 무대였음을 상기한다면 그 정도의 긴장과 경직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김유영은 맑고 감성이 풍부한 소리를 가졌다. 그것은 그녀의 풍부한 감수성에서 기인하는데 그래서 그녀는 인간의 이해가 깊고 세심하며 나이에 비해 밀도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후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코믹 연극 <너와 함께라면>이다. 자신에게 칠해진 색깔을 버리고 전혀 다른 색깔에 도전을 한다. 얻은 것을 놓을 줄 아는 그래서 새로운 것을 찾을 줄 아는 김유영이기에 그녀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기대가 된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2호 2010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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