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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학의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의 소유권을 두고 30년 간 이어진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재판을 모티브로 평생 원고만을 지켜온 호프의 일생을 따라간다. 강남 작가와 김효은 작곡가 등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독창적으로 인물과 상황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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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롤인 호프 역에는 김선영과 차지연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호프는 이 동네의 미친 여자라 불리는 78세 노파로 30년 째 이어지는 재판에도 원고를 지키는 인물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한 인물의 생애를 연기해야 하는 만큼 디테일한 연기가 요구되는 역이다.
두 배우는 지난 10월 막내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도 함께 프란체스카 역을 맡아 한 여자의 인생을 감성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낸 바 있다. 이번 작품으로 보다 가까운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깊어진 내면 연기와 풍성한 감성으로 드라마틱하게 인물을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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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의인화한 인물인 K(케이) 역은 고훈정, 조형균, 장지후가 연기한다. 이들은 한 번도 읽히지 못했던 불운한 원고의 삶을 대변하는 동시에 아무도 관심갖지 않았던 호프의 인생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며 행복을 바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세 배우는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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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의 엄마이자 베르트의 부탁으로 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맡게 된 마리 역은 이하나와 유리아가 맡는다. 마리는 전쟁으로 모든 걸 잃은 뒤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원고를 지키는 것이라 믿으며 원고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이하나는 <더데빌>, <록키호러쇼> 등에서 폭발력 있는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고, 유리아는 <레드북>, <키다리 아저씨> 등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캐릭터를 소화한 바 있다. 두 배우는 현재 시점 장면에서는 마리 역뿐만 아니라 원고를 둘러싼 재판을 취재하는 법정 기자 역으로도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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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원고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꿈꾸던 과거 호프 역에는 차엘리야, 이예은, 이윤하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지난 4월 실연 쇼케이스부터 <호프>에 참여했던 차엘리야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예은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채널A 드라마 <열두밤>과 공연 중인 <더데빌>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신예 이윤하는 신인다운 뜨거운 열정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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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클라인의 친구이자 소설가인 베르트 역은 <록키호러쇼>, <더데빌>의 송용진과 <레베카>,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한 김순택이 연기한다. 한때 친구의 원고를 지키는 것이 삶의 목표였지만, 삶과 죽음이 오가는 전쟁에서 원고와 자신 중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두 배우는 현재 시점에서 법정 재판장을 연기하여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호프 사이에서 진정한 원고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가리는 역할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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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유태인으로 난민인 카델 역은 양지원과 이승헌이 맡는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과거 호프를 만나 유대감을 느끼지만 원고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원고만이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줄 유일한 수단이라 믿고 호프를 이용하려 한다. 두 배우는 현재 시점에서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을 대변하며 호프로부터 원고를 빼앗으려는 변호사도 연기한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록키호러쇼>로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을 수상한 오루피나 연출을 비롯해 <더데빌>, <신과함께_저승편>,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앨범 공동 작곡 및 편곡으로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신은경 음악감독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오랜 시간 동안 전쟁과 세대를 넘어 지켜온 원고를 중심으로 호프의 일생을 따라가는 <호프>는 2019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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