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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앤 하이드>, 오디컴퍼니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중국 진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9-08-23 4,905
스테디셀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오디컴퍼니 버전으로 2020년 중국에서 공연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는 다마이의 마이라이브(Mailive)와 중국 상하이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오디컴퍼니와 MOU(양해각서) 협약을 맺고 오디컴퍼니 버전 그대로 공연하는, 레플리카(Replica) 프로덕션으로 <지킬 앤 하이드>를 공연한다.

더불어 오디컴퍼니가 성공적으로 선보인 작품을 매년 중국에서 레플리카 방식으로 공연한다. 다마이 마이라이브와 어메이즈랜드는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겸 프로듀서를 예술감독으로 임명하며 오디컴퍼니와 신춘수 프로듀서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오디컴퍼니 프로덕션이 레플리카 형태로 중국 뮤지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한국 뮤지컬 산업에서 고무적인 성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레플리카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한 작품은 있었지만 한 제작사의 작품을 매년 꾸준히 레플리카 방식으로 해외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 첫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인 신춘수 프로듀서는 리드 프로듀서로 브로드웨이에서 제작했던 <홀러 이프 야 히어 미(Holler If Ya Hear Me)>, <닥터지바고>로 쌓은 경험과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준비 중인 <타이타닉>과 창작 개발 중인 <요시미 배틀스 더 핑크 로봇(Yoshimi Battles The Pink Robot)> 등 세계 뮤지컬 시장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향후 다마이 마이라이브에서 주최하는 강연과 국제적 제작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지킬 앤 하이드>는 1886년 초판을 발간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뮤지컬이다. 지킬과 하이드로 대변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그린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처음 선보였다. 스릴러에 집중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워 신분도 성격도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완성해 스릴러 로맨스라는 장르를 만들었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스릴러 로맨스’란 새로운 장르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스몰 라이선스 방식을 택해 원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국내 창작진이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초연했다. 지킬/하이드 역을 젊고 매력적인 도전적인 캐릭터로 변형하고, 한국 관객 정서를 고려해 드라마가 풍성해지도록 각색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어감을 고려한 단어를 선택해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을 더욱 아름답게 했다. 

<지킬 앤 하이드> 창작자 중 한 명인 스티브 쿠덴(Steve Cuden)은 "내가 본 <지킬 앤 하이드> 중 신춘수 프로듀서가 제작한 오디컴퍼니 공연 버전이 최고다. 연출, 무대, 조명, 의상, 음향 등 모든 요소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훌륭한 프로덕션이다"라는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전국 투어 후 이어지는 <지킬 앤 하이드> 앙코르 공연은 9월 3일부터 15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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