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우잉은 대만 남부 최대 도시인 가오슝에 처음으로 건립된 국립극장이다. 2018년 10월 개관 이래 1년간 270개 프로그램, 409개의 공연을 개최했고, 380만 명이 방문한 공연장이다. <신과함께> 시리즈 공연은 웨이우잉의 2020년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초청되어 성사됐다.
웨이우잉 측은 지난 11월 24일 2020년 공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과함께> 시리즈 공연을 현지 언론에 소개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는 웨이우잉에서 공연되는 첫 해외 뮤지컬이다.
그동안 <팬레터>, <헤드윅> 등 한국 뮤지컬이 대만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졌다. 서울예술단 <신과함께> 역시 영화의 성공 이후 중화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례적으로 두 작품이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신과함께_이승편>은 개막 전 기획단계부터 초청이 성사되었다.
웨이우잉의 치안 웬 핀 예술감독은 “대만 관객들이 더 많은 뮤지컬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웨이우잉 국가문화예술센터는 <신과함께_저승편>과 <신과함께_이승편>을 초청하게 되었다. 원작의 감동과 웃음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두 작품은 대만 관객에게 영화와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초청 배경을 밝혔다.

<신과함께_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원작 웹툰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2015년 초연했다. 2020년 3월에는 서울에서 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신과함께_이승편>은 저승편에 이은 두 번째 에피소드로 2019년 6월 초연했다. 뮤지컬계에서는 흔치 않은 시리즈 작품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리며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이번 대만 공연은 <신과함께>의 아시아권 진출 사업의 시발점으로 향후 서울예술단 국제교류 사업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승과 이승, 공간은 다르지만, 인간과 신이 함께하는 따뜻한 이야기는 대만 관객들에게도 행복한 웃음과 큰 감동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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