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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뮤지컬 선정작 4편 리딩공연 진행 “위기 극복 정공법은 좋은 작품 발굴하는 것”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CJ문화재단 2020-10-21 1,513
지난 10년간 뮤지컬 신인 창작자 지원 사업을 통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등 걸출한 창작뮤지컬 다수 발굴해온 CJ문화재단이 2020년에도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10월 26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2020 스테이지업 선정 창작뮤지컬 <세인트 소피아>, <홍인대>, <엄마는 열여섯>, <라흐헤스트> 등 선정작 네 편의 리딩공연을 진행한다. 
 
네 작품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 스테이지업 공모에서 30: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지원작으로 선발됐다. 이후 약 5개월 동안 현직 전문가 8인이 팀별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품 개발을 도왔다. 멘토로 참여한 연출과 음악감독이 리딩공연까지 한 팀으로 작업하며 공연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10월 26일 2020년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의 문을 열 <세인트 소피아>(양소연 작가, 이승현 작곡가)는 도스토옙스키의 고전 『죄와 벌』을 재해석했다.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죄인 고발 및 처단을 최우선으로 해온 소냐가 대학생 로쟈의 살인을 은닉하게 되면서 자신이 쫓던 정의란 무엇인지 고민하고 심판이 아닌 새로운 길을 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 속 조연이던 여성 캐릭터를 강렬한 록 음악과 함께 주체적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오경택 연출과 김길려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11월 2일에는 "세자 양녕대군이 궁궐 밖에서 연희패와 만났다"는 조선왕조실록 한 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픽션사극 <홍인대>(송현범 작가, 김주현 작곡가)가 선보인다. 세자에 책봉된 양녕은 아버지 태종과 끊임없이 엇갈리던 중 궁 밖으로 나가 놀이패와 그 일원 어리를 만나면서 변화하게 된다. 한예종 영상원과 국악원을 각각 졸업한 두 창작자의 첫 뮤지컬이다. 국악과 뮤지컬의 제대로 된 만남이 어떻게 합을 이뤘을지 눈여겨 볼만 하다. <라흐마니노프>에서 호흡을 맞췄던 오세혁 연출과 이진욱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11월 9일 공연될 <엄마는 열여섯>(유아라 작가, 정경인 작곡가)은 네 작품 중 유일하게 동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16살 딸 연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엄마 은혜가 갑작스런 사고로 자신이 16살이라 생각하게 된다. 16살로 마주하게 되면서 서로 알지 못했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용신 연출과 양주인 음악감독이 섬세한 디렉팅으로 깊이를 더한다.
 
11월 16일 마지막 리딩공연인 <라흐헤스트>(김한솔 작가, 문혜성·정혜지 작곡가)는 시인 이상의 아내였고 화가 김환기의 아내이기도 했던 여인 변동림(또 다른 이름 김향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술가의 연인이었지만 스스로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로도 살았던 여자의 사랑과 예술을 경성과 파리, 뉴욕을 배경으로 풀어간다. 멘토 겸 제작진으로 정태영 연출과 김은영 음악감독이 함께했다. 
 
CJ문화재단은 이번 리딩공연을 통해 가능성 있는 신인 창작자들과 참신한 신작들을 공연계에 소개하고, 문화꿈지기로서 창작자들의 꿈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 장르와 전문 집단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는 ‘종합예술’인 뮤지컬은 공연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뮤지컬의 시작은 결국 크리에이티브의 원천인 창작자다. 지금처럼 시장이 어려우면 창작 활동도 위축되기 마련이나 이 위기를 극복하는 정공법 또한 좋은 작품을 발굴하는 일일 것이다. 다양한 스토리, 다양한 규모의 작품들이 촘촘하게 포진해 견고한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신인 창작자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은 ‘문화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음악, 공연, 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꾸준히 도왔다. 이밖에 CJ나눔재단이 주요 계열사 인프라 및 CSR활동과 연계해 아동 및 청소년에게 문화 체험, 창작교육을 지원하는 ‘문화꿈지기’ 사업에 나서는 등 아동부터 청년까지 누구나 문화로 성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그룹 차원에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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