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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연극 <에쿠우스>…장두이·최종환·한윤춘·김시유·강은일·백동현 출연

제공 | 극단 실험극장·아트리버 2022-08-09 2,049

 

연극 <에쿠우스>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영국의 극작가 피터 쉐퍼(Peter Shaffer)의 연극 <에쿠우스>는 1975년 국내 초연 이후 매 공연 화제를 일으켰다. 올해는 '극단 실험극장'의 187회 정기 공연이자 창단 62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배우 장두이, 최종환, 한윤춘, 김시유, 강은일, 백동현 등이 캐스팅됐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을 뜻하는 라틴어로, 연극은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 스트랑'과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광기와 이성,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적 억압 등의 경계를 첨예하고도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 작품으로,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 내면에 대한 고뇌와 혼란을 느끼게 되는 '다이사트' 역은 최종환, 한윤춘, 장두이가 연기한다. 2018년부터 '다이사트' 역으로 <에쿠우스>에 출연했고,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리어왕> 등의 작품에 출연한 장두이가 다시 참여한다. <태종 이방원> 등 브라운관에서 활약해온 최종환과 <세 자매, 죽음의 파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에 출연한 국립극단 출신의 한윤춘이 새로운 다이사트로 합류했다. 

 

일곱 마리의 말의 눈을 찌른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에 김시유, 강은일, 백동현이 참여한다. 김시유는 2014년 '알런' 역의 언더스터디로 참여한 후 2019년 지방 공연부터 주연에 발탁돼 지금까지 '알런'을 연기했다. 더불어 강은일, 백동현이 새로 '알런'으로 합류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알런과 교감하는 '너제트' 역으로는 은경균이 캐스팅됐다.

 

이번 시즌 역시 1975년 국내 초연 무대에 출연, 2014년부터 제작을 맡아온 이한승 연출가가 다시 한번 진두지휘한다. 오랜 기간 <에쿠우스>를 지켜본 이한승 연출가는 "원작이 가진 인문학적 무게와 깊이 있는 질문, 탄탄하고 완벽하게 구성된 명작을 바탕으로 원작과 가장 가깝게 무대화하려 한다"라며 "무대와 관객석 사이가 매우 가까운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는 만큼 더욱 깊이 있고 세밀한 연출력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극 <에쿠우스>는 11월 8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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