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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7월 초연…차인표·오만석·연정훈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마스트 인터내셔널 2026-04-21 554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오는 7월 국내 초연된다. 

 

공연 제작사 마스트 인터내셔널은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작으로 꼽는 명작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의 한국 초연 소식과 함께 한국 초연을 이끌 주역들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1989년 개봉 당시 '한 세대의 영혼을 흔든 문학적 선언(뉴욕 타임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아카데미 각본상을 거머쥐었던 톰 슐만의 원작 극본을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 정식 라이선스 프로덕션이다.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무대화된 <죽은 시인의 사회>는 2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파리 전역의 ‘문화적 현상’으로 불리는 흥행 신화를 썼다. 특히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35회 몰리에르상’에서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신인남우상, 시각·음향 창작상 등 총 5개 부문 6건에 노미네이트 되며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확보한 마스터피스로, 스크린 속의 고전적 감동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원작자가 집필한 연극 대본을 사용해 영화의 서사적 완결성을 유지하면서도 연극만이 가진 현장감과 밀도 높은 호흡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더해 작품은 대중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된 로빈 윌리엄스의 따뜻한 미소와 시대의 명언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 주는 울림을 무대 위로 소환하며 원작의 향수를 자극한다. 더불어, 진정한 교육의 가치와 삶의 태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향한 용기를, 성인들에게는 잊고 지낸 열정을 되찾아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의 배경은 1959년 미국, 엄격한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로,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이 입시와 성공만을 강요받던 학생들에게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벌어지는 변화를 다룬다. 아버지의 통제 속에서도 배우의 꿈을 꾸는 닐 페리, 내성적이지만 내면의 거인을 발견해가는 토드 앤더슨 등 개성 넘치는 소년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은 현대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과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 체계 속에서 학생들에게 정해진 정답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스승이자 진정한 캡틴 존 찰스 키팅 역에는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이 출연한다. 차인표는 연기 인생 최초로 정식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오만석은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아온 연정훈은 이번 작품으로 첫 무대 도전에 나선다. 

 

아버지의 완강한 통제 속에서도 비로소 찾은 자신의 뜨거운 진심을 위해 가장 아름답고도 처절하게 저항하는 우등생 소년 닐 페리 역에는 김락현, 이재환, 강찬희(SF9)가 낙점됐다. 연극 <이기동 체육관>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김락현이 닐 페리 역을 맡는다. 치열한 오디션 끝에 닐 페리 역에 낙점된 배우 김락현은 준비된 탄탄한 기본기와 치밀한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인물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이끌 계획이다. 그룹 빅스 활동에 이어 뮤지컬 <킹키부츠>,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하며 폭 넓은 캐릭터 해석과 연기로 관객들을 만나온 이재환은 오디션 당시 꿈을 향한 간절함을 자신의 경험에 투영, 열연을 펼쳤다. 그룹 SF9 활동을 비롯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강찬희는 무대에 첫 도전한다. 


형의 그늘 아래 살아온 소심하고 내성적인 소년이었지만 내면의 거인을 발견하는 토드 앤더슨 역에는 김태균과 문성현이 이름을 올려 세상 밖으로 목소리를 내는 성장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누구보다 규율에 충실했던 모범생이었지만 사랑을 향해 용기를 내는 로맨티스트 녹스 오버스트리트 역은 임지섭, 김주민이 맡아 순수한 열정을 그린다.

 

자신감과 모험심이 가득한 인물이자 극 중 가장 즉흥적이고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찰리 달튼 역에는 강준규, 이탁수가 출연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들은 학교의 부당한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캐릭터의 에너지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규칙 준수와 안위가 최우선인 철저한 현실주의자 리처드 카메론 역에 김재민과 시우, 지적 호기심이 가득한 웰튼의 천재 소년 스티븐 믹스 역에 하성훈과 전유호가 출연해 작품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작품의 완성도를 견인할 국내 정상급 창작진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연극 <서편제>, <베르테르>, <남자충동> 등으로 대한민국 공연계를 이끌어온 조광화 연출이 지휘봉을 잡았고, 영화와 공연을 넘나들며 감정을 설계하는 이동준 음악감독, 프레피 감성의 컨템포러리 패션 리더 고태용 의상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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